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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것들

길따라 성곽따라(낙산공원~정릉)

 

2월의 마지막 토요일은 따뜻하고 맑은 날씨 덕분에 서울성곽 탐방에 아주 적합하였다.

 

 

 

 

지난 번에 동대문에서 서울성곽을 따라 걷다가 낙산공원에서 혜화동으로 내려섰기에

서울성곽의 일부구간을 밟지 못하여 못내 아쉬웠는데....오늘 그 못 걸은 구간을 걷기로 하였다.

 

 

 

 

낙산공원의 바깥쪽성곽길을 따라서 혜화문을 향해 걷는다.

 

 

 

 

태조 때 축조한 토성과 석성을 세종 때 정비하였고 숙종 때 증수하였는데 축조한 석성의 돌 크기가 다르다.

 

 

 

 

마치 가을 하늘처럼 성곽 위 하늘이 푸르고 높다.

 

 

 

 

혜화문을 향해 성곽길은 깨끗하게 조성되어 있다.

 

 

 

 

군데군데 허물어졌던 성곽을 보수한 흔적을 볼 수 있다.

 

 

 

 

 

 

 

 

 

 

 

 

 

 

 

 

 

 

 

성곽돌담에 해묵은 담쟁이풀이 군데군데 자라고 있어 여름에 찾아오면 파란 큰 잎이 성곽을 가득 덮고 있는

풍경을 복 수 있을 것이다. 

 

 

 

 

 

 

 

 

 

 

 

 

 

 

혜화문이 보인다.

 

 

 

 

멀리 동두천 의정부 방학동 수유동 미아동 길음동 돈암동 삼선교를 지나 혜화동 종로로 이어지는 도로가

성곽의 허리를 자르고 지나간다.

그 길만 건너면 혜화문이다.

 

 

 

 

 

 

 

 

 

 

 

 

 

 

 

 

 

 

 

성곽의 담장을 축대삼아 성곽 위에 민간주택이 지어져 있다. 그나마 성곽의 기초가 남아 있어 다행이다.

 

 

 

 

그러나 여기까지 보이던 석성이 자취를 감추어 버렸다. 석성이 있을 만한 자리에 민가가 앉아있다.

 

 

 

 

그리고 오래된 교회가 있고...

 

 

 

 

교회의 담으로 활용된 서울성곽의 기초 - 희미한 자취만이 남아 있다.

 

 

 

 

그리고 경신중고등학교의 담과 축대로 활용이 된 서울성곽의 모습...

 

 

 

 

그리고 경신중고등학교와 서울과학고등학교(옛 보성고등학교)를 가르는 도로가 있고 그 도로 가에

서울 성곽의 지도와 안내간판에는 내가 서 있는 이곳이 서울성곽이 심하게 멸실된 구간임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과학고등학교 뒷 담을 따라서 다시 서울성곽의 꼬리가 시작되어 와룡공원 말바위쉼터 숙정문으로

이어진다.

 

 

 

 

 

 

 

곧 와룡공원이다.

 

 

 

 

숙정공원접수처에서 나는 우측으로 꺾어져서 김신조루트로 올라간다.

 

 

 

하늘전망대에서는 북한산이 잘 보인다. 높은 보현봉과 그 우측 밑에 형제봉이 보인다.

 

 

 

우측에 높은 봉우리가 보현봉이고 보현봉 앞에 쌍봉우리가 형제봉이다.

좌측에는 향로봉, 비봉, 사모바위가 보인다.

 

 

 

 

수락산 불암산이 멀리 보인다.

 

 

 

 

하늘전망대에서 동쪽으로 내려오다가 다모정에 이르기 전 북악스카이웨이 오르막에 정자가 있다.

숲속길 아래 숲속마루가 있다.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다모정을 지나서 약 300미터 내려가다가 안내표지판이 나온다. 오늘은 첨 가보는 정릉길로 내려섰다

 

 

 

 

 

 

 

 

 

 

 

 

 

 

 

 

정릉 고려대 보건과학대학교까지 쉬지않고 걸어서 도달하니 1시였다.

세시간은 족히 걸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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