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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야기

행운의 1억원 황금수표

 

 

 

비록 가짜 수표이지만 정교하게 만들었고

황금색깔의 가짜 황금수표도 매우 정교하였다.

 

이를 소지하고 있으면 행운과 재물복이 생겨서 돈이 많이 생긴다고 소문이 나서

사람들이 이 가짜 수표를 사서 지갑에 넣고 다니게 되는 것 같다.

 

미 달러 2$짜리 지폐도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해서 사람들이 지갑에 보관을 하고 다니는 것을

보았다.

신년에 토정비결이나 점을 본 후

신년 운세가 좋아지도록 비는 마음으로 부적을 만들어 지갑이나 속 내의에 넣고 다니는 경우를

종종 본다.

 

어떤 사람은 로또복권을 몇 장 사서 지갑속에 넣고 다니면서

혹시나 하는 요행심으로 토요일을 기다리기도 한다.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지만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

크게 효과도 없는 것일텐데... 맹목적으로 믿고 비합리적인 것에 적은 돈을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다.

재수가 좋으면 큰 목돈을 손에 쥘 수 있다는 믿음때문에 적은 돈을 선뜻 지불하는 것 같다.

 

한국사회에서 사행사업이 꾸준히 뿌리를 내리고 성업중인 것은 우리 국민이 어려운 경제여건 탓에

점점 사회가 빈틈이 없어지고 열심히 노력해도 부의 축적이 매우 힘든 구조가 되어가면서

운이 좋으면 평소에는 생각할 수동 없는 큰 목돈을 만질 수 있는 것에 집착을 하게 되는 것 같다.

 

도박에 빠진 사람이 모든 가산을 탕진하고도 그 세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을 보면

사행심에 대한 인간의 집착과 미련은 매우 큰 것 같다.

 

지난 번 TV에서 아들의사법고시 시험의 합격을 기원하는 어머니를 이용하여 점쟁이가

수억원을 가로 챈 사례를 볼 수 있었다.

모두 요행(사행)심으로 인해 생긴 피해사례가 될 수 있다.

 

어린 시절에 아버님은 과외공부 자체가 불법이라고 말씀하셨다.

똑 같이 학교에서만 규정된 공부를 해야지 학교 밖에서 추가로 돈을 들여서 과외로 공부를 많이 하면

서로 실력을 공정하게 겨루지 못하게 되어서돈이 많은 집 자식들은 실력이 향상되므로

공정한 경쟁이 되지 못한다는 이론이셨다.

그 시절에는 아버님 말씀이 진리처럼 이해가 되었는데

시대가 많이 바뀌어서 이제는 돈 많은 집 자식은 고액과외를 하더라도 불법이 아닌 것으로 여겨지는

시대가 된 것 같다.

 

어디까지가 불법이고 어디까지가 사행산업인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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