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혼식을 맞이한 금슬이 좋은 노부부 이야기
금혼식을 맞은 부부가 있었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한 하객 중 한 사람이 노부인에게 물었다.
"50년 동안 행복하게 살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인가요?"
노부인은 웃으며 답했다.
"결혼식 때, 한 가지 결심을 했답니다."
"무슨 결심인가요?"
"결혼생활을 위해서 내가 남편을 용서할 수 있는 열 가지 목록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금혼식이 끝나갈 무렵, 한 젊은이가 노부인을 찾아가 말했다.
"결혼생활에 문제가 있어서 찾아왔습니다. 조언을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젊은이, 무엇이 알고 싶은가요?"
"그 열 가지 목록이라는 걸 가르쳐 줄 수 없을까요?"
노부인은 부끄러운 듯 답을 피했다.
"젊은이, 그리 놀라운 것이 아니라서 대답하기 부끄럽네요. 꼭 알고 싶은가요?"
"네, 꼭 알려주십시오!"
그제야 노부인은 답했다.
"사실은 말입니다. 그 목록을 생각할 틈이 없었어요. 얼마나 긴장했는지... 또 바로 신혼여행을
떠나 목록을 만들 생각도 못했지요."
노부인의 답에 실망한 젊은이가 물었다.
"그러면 어떻게 50년 동안을 행복하게 살아왔습니까?"
"남편이 몹쓸 일을 해서 나를 화나게 하면 나는 이렇게 생각하였답니다. '다행이야, 이번 일도
그 열 가지 속에 든 일이야' 하고 말입니다."
세상사는 아름다운 이야기 중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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