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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함께

북한산 둘레길(7~12 코스) 종주기 - 의지의 부부

 

 

 10월 10일 일요일, 가을날이지만 약간 덥다.

 오전 10시 북한산둘레길 제 7코스인 '옛성길구간'을 시작으로 아내와 함께 탐방길에 오른다.

 길음역에서 7211번 버스를 타고 구기터널앞에서 하차하여 바로 시작되는 등산로 입구

 입구부터 약간 오르막길이라서 난이도가 '중'이다. 

 

 

 

 

 탕춘대성암문

 

 

 

 

 

 

 

 

 

 장미공원을 목표로 천천히 걷는다.

 

 

 

 

 능선 정상에 오르면 뒤로 북한산의 여러 봉우리들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장미공원을 지나서 도로를 건너면 바로 북한산 생태공원이 있다. 

 그곳에서 바로 8코스인 '구름정원길 구간'으로 이어진다.

 

 

 8코스는 좌측으로 불광동 일대의 아파트촌이 자리하고 오른쪽은 북한산의 밑 자락을 걷는 구간이다.

 아파트가 너무 가까이 위치하고 정오의 햇빛이 내리쬐이는데 그늘이 그다지 많지 않아 덥다. 

 가급적이면 예산이 들더라도 주택가 근처로 등산객들이 지나다니지 않도록 마을에서 일정 거리를 

 떨어져서 숲 사이로 둘레길을 조성하면 좋을 것 같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주민들의 사생활 보호와 둘레길 등산객의 쾌적한 산책을 위한 배려다. 

 

 

 

 

 가을빛으로 물들어 가는 담쟁이

 

 

 

 

 

 

 

 

 

 

 

 

 

 

 

 선림사

 

 

 

 

 

 

 

 

 

 

 

 

 

 

 북한산의 서쪽 능선들이 보는 각도에 따라서 장관을 연출한다.

 

 

 

 

 

 

 

 

 

 이 곳이 8코스의 끝이자 9코스의 시작점이다.

 

 

 

 

 9코스부터 12코스까지는 모두 난이도가 '하'여서  편하게 걸을 수있다. 

 

 

 

 

 주로 마을 가까이 도로와 인접하여 둘레길이 조성이 되어 있어서 햇빛을 피할 수 있는 숲이 아쉽다.

 

 

 

 

 

 

 

 

 

 

 

 

 

 

마실길 구간까지 여기서 끝이다.

7코스부터 9코스까지 걸으면서 싸 가져간 빵과 과일 음료를 다 먹었다.

 

10코스 ~ 12코스까지 욕심을 내서 걸어볼까 하며 아내가 제안을 한다.

그리되면 오늘 하루만에 18.4km를 걷는 셈인데 가능할까?

'내친 걸음이니 좋다 걸어보자' 하며 의기가 투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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