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맹이던 호운이 블로거가 된 지 3년이 되었다.
블로거가 되고자 했던 특별한 이유는 따로 없었다.
단지,
평소 가끔씩 글이 쓰고 싶을 때가 있었고 글을 써 왔다.
그리고 좋은 곳 아름다운 곳에 갔을 때
추억에 남기고 싶은 소중한 모습들의 사진을 찍어 왔다.
그 글과 사진을 많이 보관할 수 있는 커다란 공간을 찾던 중 블로그를 알게 된 것이다.
내가 아끼는 많은 글과 많은 사진을 마음껏 저장하여 놓고 언제든꺼내 볼 수 있는
안전하고 커다란 창고인 블로그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
아울러 가까운 사람들에게 또는 공감을 할 수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글과 사진이
함께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열람이 가능하니 또 하나의 커다란 사이버 전시장이
내게 주어진 것과 다름이 없다.
비록 나의 공간이고 나의 소유물이지만
가끔씩 찾아오는 손님들을 생각하며 유익하고 아름답고 공감할 수 있는 것들로
채워 보관하며 전시하여야 한다고 생각을 가지고 있다.
때론 다른 사람들이 게시한 글과 사진이 너무 마음에 들면 빌려와서 나의 공간에
전시를 하기도 하며 또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의 글과 사진을 빌려주기도 한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얻는 것이 참 많다.
글을 쓰는 취미가 붙었고, 아울러 책과 다른 사람들의 글을 많이 읽게 되었다.
그로 인하여 많은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과 삶을 이해하게 되었다.
편향적이지 않고 편견을 버리고 중용을 지킬 수 있게 되었다.
모든 삼라만상의 있는 그대로의 지금의 모습을 존중하며 소중하게 바라보는 시각을 갖게 되었다.
사진을 잘 찍기 위하여 노력하게 되었다.
정보의 진위를 가리게 되고 정보의 가치에 대하여 평가를 하게 되었다.
자기관리를 잘 하려고 노력하게 되었다.
좋은 소중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다.
바른 생활에 큰 도움이 되었고 활력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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