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7일 영동도 삼목선착장에서 출발하는 세종 5호는 40분여 운항끝에 장봉도에 도착하였다.
선착장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따라 장봉 3리까지 갔다.
마을에서 산길로 접어들어 국사봉으로 향하였다.
산길은 오솔길이 편안하고 산뜻하게 정리된 호젓하고 조용한 숲길로서 걸음걸이도 가볍고 경쾌하였다.
국사봉은 해발 151미터의 낮은 산이지만 빗속에 우의를 입고 걷다보니 땀이 흐른다.
국사봉 정상의 팔각정에서 휴식을 취하며 먹거리를 나누어 먹었다.
노대장이 얼려서 준비해 온 떠먹는 요구르트는 시원하여 별미였다.
국사봉에서 한들해수욕장 방향으로 하산을 하여 바닷가를 산책하였다.
개펄에서 천연굴을 따서 먹어보니 짭짤하며 맛이 좋다.
'우리밀손칼국수'집에서 해물칼국수를 먹고 파전에 시원한 막걸리를 마셨다.
강화도 순무김치도 맛이 있었다.
빗속에 다녀온 장봉도 추억에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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