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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것들

유행하는 신조어 - 3

 

유행하는 신조어 - 3

 

 

알부자족 : 원래 알부자는 실속 있는 부자라는 뜻이지만

등록금 1천만 원 시대를 대변하는 또 다른 신조어는 "알부자족"입니다.

알바로 부족한 학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이리저리 뛰는 학생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나일롱콩(Nylongkong)

뉴욕(New York), 런던(London), 홍콩(Hong Kong)의 영문 일부를 따서 만든 신조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항구를 끼고 있는 이들 세 금융도시가 지난 30년간 세계 경제의 호황을 이끌었으며, 금융의 세기인 21세기에도 세계를 이끌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류처(韓流妻)란?

일본 한 매체가 한국대중문화에 빠져 가정을 등한시 하는 가정주부를 한류처(韓流妻)로 지칭했습니다.

이 보도에는 한국 드라마 촬영장을 찾았습니다. 종적을 감추거나 한국 드라마를 고화질로 녹화하기 위해 100시간을 투자하는 주부의 사례가 등장합니다. 아내의 잦은 외출로 가사를 겸하는 남편도 등장합니다.

약도 없다고 비아냥거립니다. 극성을 넘어 광(狂)적으로 비쳐집니다.

 

 

미포머(meformer)란?

나를 의미하는 미(Me)와 정보제공자란 뜻의 인포머(informer)가 합쳐진 신조어입니다.

미국 럿거스대 연구진이 지난해 말 발표한 신조어입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블로그 등을 통해 정보 활용 가치가 떨어지는, 자신과 관련된 신변잡기를 알리는 일에만 열중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교감지기(交感知己) : 똑같은 영혼을 가진 것처럼 생각이나 마음이 잘 통하는 사람을 가리켜 이르는 외래어 ‘솔 메이트(soul mate)’를 국립국어원 우리말다듬기에서 다듬은 말이다.

콘크리트 소비자 : 범람하는 기업광고에 점차 무감각해지는 소비자를 의미한다.

외부 충격에도 반응이 없는 콘크리트처럼 새로운 브랜드가 나타나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 의욕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하려는 기업을 곤혹스럽게 만드는 사람들을 뜻하며, 한 연구에 따르면, 현대 사회의 소비자는 하루 2500여개의 메시지를 접하지만, 이 중 기억하는 것은 10%가 채 안되며, TV의 경우, 시청자의 9%만이 방금 전 소개된 새 브랜드를 기억한다고 한다.

 

 

홑이름 : '아이디(ID)'를 민우리말(*1)로 순화하여 다듬은 새 말.

'홑몸', '홑이불', '홑집' 따위처럼 일부 명사 앞에 붙어 '한 겹'이나 '외톨'을 뜻하는 '홑-'과 '이름'을 합한 말임.

[혼니름]으로 소리냄.

참고:

 

1) '아이디(ID)'는 한자어로 '계정' 또는 '식별자'라고 하며, 일반적으로 공동으로 사용하는 망이나 셈틀에서 각각의 사용자를 식별하기 위해 부여된 고유한 명칭이나 기호 즉, 유일하게 정한 이름을 뜻한다.

2) '아이디'를 순화하여 '또 하나의 이름'이라는 뜻의 '또이름'으로 하자는 제안이 있었으나 이는 '별명'의 뜻에 더 가까워 크게 호응 받지 못하여 정착하지 못했다.

 

*1) 민우리말: '순우리말'과 같은 말. '꾸미거나 섞이지 아니한'의 뜻의 '민'은 한자말 '순'을 대신함.

 

 

누들리즘(Noodlism) : 면을 사랑하는 문화를 통칭하는 표현으로, 이제 한가지 음식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면요리'에 대한 문화적 사상체계를 통칭하는 표현.

누들리즘은 우리 문화 깊숙이 뿌리내리고 있는 라면에서 부터 시작하여, 소바 / 파스타 / 우동 / 쌀국수 등을 포괄하며, 어느 특정한 대상에 집중하지 아니하고, '면'으로 만들어진 음식에 대한 애정과 사랑을 포괄적으로 표상하는 신조어이다.

 

[파생]면을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누들리스트[Noodlist]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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