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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야기

오해(誤解)가 문제다

 

오해 -  그릇되게 해석하거나 뜻을 잘못 앎

 

오해 때문에 일상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상대방을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상황을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오해가 풀린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현 상황을 제대로 보고

상대를 이해하고자 애를 쓰면 오해로 인한 문제는 줄일 수 있다. 

 

 

 

오해(誤解)로 친구를 죽인 조조

중국의 고전 삼국지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있다.
난세의 간웅이라 부리던 조조가 적과의 전쟁에서 패하고 모든 휘하의 장수들과 군졸들을 다 잃어버리고 혼자가 되었다.

조조는 정신없이 도망치다가 친한 친구의 집을 찾아가서 숨겨달라고 했다.
그 친구는 참으로 막역한 사이여서 마음 놓고 잠을 청했다.
한참이나 골아 떨어져서 자고 있던 조조가 잠이 깼을 때, 방문 밖에서 칼을 갈고 있는 소리가 들렸다.

칼 가는 소리와 함께 이런 소리가 들렸다.

“잘 갈아야 돼, 한 칼에 해치워야지.”
이 소리를 들은 조조는 눈에 불꽃이 튀었다.

“내가 겨우 목숨을 건져서 이 집에 숨어들었는데이 친구가 내 목을 잘라다가 적에게 바치고 상금을 타려고 하는구나. 이 나쁜 놈, 내가 네 목을 단칼에 베어주마.”

이런 생각을 한 조조는 앞뒤 생각할 겨를도 없이 문을 박차고 나가서 칼을 갈던 친구와 집안 모든 식구의 목을 베어버렸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 친구가 칼을 간 것은 자기 목을 자르려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대접하기 위해 돼지를 잡으려고 했던 것이다.

그만 조조는 이를 잘못 오해하여 친구의 모든 식구를 베어버리고 만 것이다. 후회가 막급한 조조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눈물을 흘리며 그들의 장례를 후하게 치러주었다.

세상에서 가장 큰 비극은 다 오해에서 생긴다.

(주)CTC 바이오. “신나게 삽시다.” 중에서

서경석님의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