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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함께

지리산 둘레길 제 5코스(동강마을 - 수철마을)를 가다

 

 

3월 14일 일요일

아침 일찍 기상을 하였다.

고향에 내려온 김에 지리산 둘레길 중에서 제 5코스(함양 동강마을 - 점촌마을 -

방곡마을(산청함양추모공원) - 상사폭포 - 쌍재 - 고동재 - 산청 수철마을)인 11.9km를 걷기로 하였다.

 

 

 

 산청 읍내 농협의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산청읍내 동바리 해장국집에서 선지해장국을 먹었다.

 

 

 

 산청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함양가는 버스를 탔다. 함양가는 버스는 자주 있다.

 

 

 

 함양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추성 마천 유림 가는 버스를 타고

 원기(동강마을)까지 가야 비로소 제 5코스 출발점이 시작된다.

 

 

 

 원기마을(동강마을)에서 하차하여 시간을 보니 09시 30분이다.

 

 

 

 

 

 

 

 

 

 출발선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마을 길을 따라 편안하게 발걸음을 떼었다.

  

 

 

  

 

지리산 둘레길의 표지는 이렇게 표준화 되어 있다.

빨간 화살표는 코스의 정방향이고 검은 화살표는 코스의 역방향이다. 

 

 

 

 빈 논에는 양파와 마늘을 심어 놓았다.

 

 

 

 점촌마을을 뒤로하고 신작로를 걷는데 봄볕이 다소 덥게 느껴진다.

 

 

 

 다음 목적지인 방곡마을 산청함양추모공원을 향하여 쉬지않고 걷고 있다.

 

 

 

 멀리 보이는 저 산의 고개(고동재)를 넘어가는 것 같다.

 

 

 

 산청함양사건추모공원 정문

 

 

 

 

 

 

 

 

 

 

 

 

 

 

 

 

 

 

 

 

 

 

 

 705명의 산청 함양 학살 주민의 영령을 모셔 두었다.

 

 

 

 

 

 

 

 

 

 솟대

 

 

 

 

 

 

 

 

 

 

 아름다운 방곡마을

 

 

 

 

 

 

 도로 공사로 우리가 가야할 목표 상사폭포의 표지판에 길에 쓰러져 있어 헷갈렸다.

 

 

 

 쓰러진 둘레길 표지판을 발견하였다.

 하마터면 다른 길로 접어들뻔 했다.

 

  

 

 

 

 

 

 

 

 개울을 건너가야 한다.

 

 

 

 

 

 

 

 

 논두렁 밭두렁을 지나서

 

 

 파릇파릇 봄 새싹과 봄 나물이 여기 저기 고개를 내밀고

 

 

 

 냇가에는 산수유꽃이 피기 시작하였다.

 

 

 

 버들강아지도 보인다.

 

 

 

 

 

 

 

 상사폭포는 이 길로 한참 올라가야 있다.

 

 

 

 

 

 

 

 

 

 

 

 드디어 상사폭포다

 어떤 팀의 한 아저씨는 이 폭포 직전에서 힘이 들었던지 둘레길 산행을 포기하고 다시 내려갔다. 

 

 

 

폭포의 높이는 약 10미터 정도 되어 보였다. 

 

 

  

 쌍재까지는 계속 오르막이다.

 

 

 

 쌍재를 향하여 힘이 들지만 천천히 뚜벅 뚜벅 걸어 올랐다.

 

 

  

 

 

 

 

 

 쉼터가 보인다.

 쌍재 쉼터라고 한다.

 

 

 

 

 

 

 쌍재쉼터를 운영하는 쥔장(주모)는 이곳에서 약초를 재배하는 공수농장의 안주인이기도 하다.

 지나가는 등산객들에게 맘 편히 쉬었다 가시라고 하고 길도 친절하게 알려주신다.

 

 

 

 약초 초콜릿과 산청곶감 그리고 고로쇠 수액, 막걸리 등 산 속에서 먹을 수 있는 주점부리를

 팔고 있다.

 

 

 

 쌍재까지 올라오면서 땀을 많이 흘렸다.

 막걸리(5천원)과 두부구이(오천원)으로 간단히 요기를 하였다.

 

 

 

 쌍재 쉼터의 메뉴표

 

 

 

 기념사진

 

 

 

 

 

 쌍재 푯말

 

 

 

 

 

 

 

 

 여기에서 고동재까지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2.2 km를 가야한다.

 

 

 

 

 

 

 

 

 

 

 

 

 

 

 

 

 

 

 

 

 

 

 발 아래 가현마을이 보인다.

 

 

 

 어제 방문했던 사촌형님 집(빨간 기와집)이 보인다.(10배 줌으로 당겨서 촬영하였다)

 

 

 

 산불감시초소

 

 

 

 

 발 아래 산청군 금서면 수철마을이 보인다.

 우리가 가야할 최종 목적지다(이곳에서 약 4.5km를 걸어가야 한다)

 

 

 

 반대편 쪽에는 우리가 걸어 올라온 경유지 방곡마을과 산청함양사건추모공원이 멀리 보인다.

 

 

 

 

 

 

 

 여기서도 형님 집이 잘 보인다.(10배 줌으로 당겨서 촬영)

 

 

 

 

 

 

 

 

 

 

 휴... 드디어 고동재에 도착하여 안도의 표정을 짓고 있다.

 

 

 

 이제 수철마을까지 3.5km는 내리막이다.

 마지막까지 천천히 걸어 가자.

 

 

 

 

 

 

 

 멀리 필봉산이 보인다.

 

 

 

 

 

 임도에 콘크리트로 포장을 잘 해 놓았는데...

 둘레길은 길 바깥으로 산책로를 만들어 놓았다면 더 좋았을 걸....

 

 

 

 가져온 토마토 말린것, 고구마 말린 것, 약밥, 귤, 떡, 호도과자...

 그리고 물...

 

 

 

 

 

 

 

 수철마을에 가까이 가니 복숭아 나무인지 사과나무인지 농부가 손질을 하고 있다.

 

 

 

 

 

 

 수철마을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논둑을 태우거나 황토로 논을 객토를 하는 모습이 보였다.

 

 

 

 

 

 

 최종 목표지 수철마을 청년회관

 

 

 

 이곳에는 산청읍내에서 2시간 마다 버스가 들어온다.

 

 

 

 

 

 

 

 

 

 

 

 수철마을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2시

 아침 9시 반에 함양 동강마을을 출발하였으니

 이곳까지 11.9km를 걸어 온 시간은 4시간 30분이 소요되었다.

 꿋꿋하게 낙오되지 않고 잘 걸어 온 누나와 아내에게 고맙고 건강함에 감사한다.

 

 버스를 기다리기에는 너무 시간이 아깝다.

 

 

 주변을 둘러보니 개인택시 광고판이 보인다.

 전화를 해서 읍내까지 택시를 이용하였다. 7000원을 받는다. 

 

점심은 생초 경호강가의 식당(생초식당)에서 피리조림을 먹었다.

 

땀을 씻고 목욕이나 싸우나를 하려면 진주로 가는 길에 원지 지나서 왼쪽에 스파랜드가 있다.

 

 

 

 

 

지리산 둘레길 6코스 7코스를 계속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한다.

수철마을에서 산청읍내를 들러서 경호강을 따라 진주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될 것이라고 한다.

다음 기회에 다시 찾아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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