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 밤 7시 30분,
대학로 창조 콘서트 홀
뮤지컬 넌센스(Nunsense) 관람을 하기 위해 아내와 난 이 곳에서 만났다.
15년 동안 한국에서 8,366회라는 기록적인 최다공연을 하였고
올해로 18년이 되었다.
295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대박 뮤지컬 넌센스를 보러 온 사람들이 평일이지만 많았다.
해를 거듭하면서 뮤지컬배우들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져서
지금은 젊고 아름답고 노래와 춤을 잘 추는 배우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아내를 아끼는 선배 선생님께서 입장권을 선물하여 주셔서
소중한 뮤지칼을 감상할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렸다.
선배선생님들과 아내...
만추의 가을 밤,
두 선배선생님께서는 소녀 시절을 회상하시면서
젊고 아름다운 수녀들이 2시간 동안 관객과 호흡하면서 발랄하고 화끈하고 재밌게 노는
뮤지칼을 보시고 젊은이들과 함께 즐거워 할 수 있는 여유로움과 순수함을 가지고 계신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좋은 뮤지칼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건강하심을 기원합니다.
'문화와 예술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크림슨 마스터즈 콘서트 - 10월의 사랑이야기 (0) | 2010.10.08 |
---|---|
콰르텟엑스와 함께한 새 봄의 콘서트 (0) | 2010.04.09 |
해인사 고불암의 산사음악회를 회고하며 (0) | 2009.08.19 |
황혜재의 독창회를 가다 (0) | 2009.08.06 |
VOS와 인집 (0) | 2008.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