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공부하는 큰 아들 태호가 두달 만에 집에 왔다.
할머님이 입원하셔서 병문안을 가야하니 올라오너라 하여 토요일 밤에 도착하여
일요일인 내일 할머니를 찾아뵐 것이다.
내가 입원하고 있을 때...
어버이날 직후에 내 병문안을 왔었던 태호가
이번에는 할머니 병문안을 다시 왔다.
그러고 보니 집안에 우환이 그치지 않고 연거푸 가족이 입원을 하니
아내가 참 고생이다. 남편 그리고 시어머니...
하지만 아내는 참 꿋꿋하게도 낙담하지 않고 잘 버티면서 자신의 몫을 충실하게 훌륭하게 해 내고 있다.
얼마나 고마운지...
아내는 큰 아들 모처럼 보게되니 빗속이지만 늦은 저녁이지만
내 몸에 좋다는 그리고 공부하느라 잘 먹지 못하였을 태호에게도 건강을 위하여
민물장어를 사 주었다.
블루베리에, 잣, 토마토주스, 어성초 달인물, 멍멍탕, 장어구이, 쌈채소... 먹기
그리고 아침운동(불암산 산책), 근무시간 대폭 줄임, 숲 속에서 휴식...
담배, 술, 금연, 금주, 커피 마시지 않기
입원 전의 나의 일상이 크게 바뀌어서 건강관리를 하는 편이다.
어서 완쾌되어서 가족들과 친구들의 걱정을 덜어주게 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