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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이야기

한수와 득수

 

 

 

 

 

 

 

 

 

 

 

 

임한수와 황득수

두 친구가 만났다.

 

한수의 사무실은 구로동이고 득수의 사무실은 낙원동이다.

예전에 한수의 사무실도 종로 3가에 있었다.

 

사는 집은 공릉동과 하계동 지척간이다.

한수는 의료기 및 의료용품의 수입판매업을 하고 있고

득수는 합성수지 등의 수출 및 국내판매업을 하고 있어서 비슷한 사업유형이다.

 

한수와 득수는 대한민국 ROTC 17기 동기다.

게다가 한수는 38연대 득수는 68포병대대로 화천북방 같은 지역에서 군 생활을 하였다.

 

한수의 큰 딸은 HS 과학고를 졸업하였고 K 대를 졸업하였다.

득수의 큰 아들은 S 과학고를 졸업하였다. K 대에서 박사과정을 밟고있다.

 

한수의 작은 아들은 D 외고를 졸업하고 KH 대를 다니고 있고

득수의 작은 아들은 D 고를 졸업하고 K 대를 다니고 있다.

 

둘이는 촌에서 태어났고 어린시절 자연과 함께 놀면서 자랐다.

 

오늘 낙원동을 찾아 온 한수와 함께

'여유당'에서 맛있는 할머니 보리비빔밥을 먹었다.

 

그리고 '뜰안'에서 쌍화차를 마셨다.

'뜰안'은 새로 생긴 찻집으로 지난 번 모란당 떡집으로 바꾸어서 일본 한국 합작영화 모란당 촬영지로

사용되었던 장소였다.

 

언제부터인지 둘이는 닮은꼴 친구라고 할 만큼 서로 공통점이 많아서

친근한 감정을 가져왔다.

 

한수는 내 병이 빨리 완쾌되기를 바란다며 행운의 지폐인 미 2달러를 내게 주었다.

친구의 세심한 배려가 고맙다.

 

내가 몸이 많이 회복된 후에는 내가 구로동 한수 사무실 근처로 가서 맛있는 점심이나 저녁을

먹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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