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그리고 올해,
네명이나 되는 나의 친구들이 그의 아내들을 하늘나라로 떠나 보낸 안타까운 일이 있다.
모두 암에 의한 사망이다.
우리네 아내들의 나이가 대개 40후반에서 50초반이다.
아무도 이렇게 일찍 아내를 여의게 되리라고 그 누가 예상한 일이던가...
암을 치료하기 위한 아내의 투병을 지켜보며
온 가족들은 열심히 아내를 간호하고 위로하고 사랑을 주며 애를 썼건만
그만 하늘의 부름을 받아 아내를 떠나 보내야 하는 슬픔을 맞이하였다.
자녀들을 아직 결혼도 시키지 않았고
마음의 준비도 전혀 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집안의 기둥이 쓰러졌으니 황망함과 불안함 그리고 외로움을 어찌 견디며 지내랴
특히 어린 자녀들이 맞이하는 상실감과 슬픔
그런 자녀들을 다독이고 격려하며 서로 용기를 내어 일생을 꿋꿋하게 살아가야 할 친구들...
하늘나라로 떠난 동수씨들의 명복을 빈다.
그리고 남아 있는 친구와 친구의 자녀들에게 슬픔을 딛고 용기와 소망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갈 수 있도록 위로와 격려를 하고 싶다.
아픈 만큼 성숙하고 그들의 삶의 깊이가 더해감을 바라보며...
우리 많은 친구들과 손을 내밀어 손을 잡고 함께 걸어가고 싶다.
친구들아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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