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아내와 함께 충숙근린공원에 가서 밤 숲의 공기를 마시고 산책을 하였다.
내가 퇴원을 한 후
체력을 회복하기 위하여
아침에 고정적으로 운동을 하고,
일과 중에도 시간이 나는 대로,
저녁에 틈나면 산책도 하면서
숲을 자주 찾다보니 다리가 아프고 힘이 많이 들 때도 있다.
어제는 하루 종일 걷기도 많이 걸었던 것 같다.
잠을 자고 아침에 몸이 무겁고 쑤시는 것 같다.
아내도 피곤하여 30분 더 일찍 일어나서 가기로 한 아침운동을 같이 못 갈 것 같다고 한다.
내가 6시에 출발하는 아침운동을
30분 당겨서 5시 30분에 출발하여 6시 30분에 집으로 돌아 온다면
아내도 시간을 쪼개서 같이 운동을 할 수 있다고 하여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로 하였었다.
아프고 쑤시지만 아내가 힘을 내서 운동을 하러 가자고 해서
둘은 5시 35분에 집을 나섰다.
새벽 공기를 마시며 힘차게 걸어서 충숙근린공원을 지나 목표한 봉우리까지 한 번도 쉬지않고
도착하였다.
아내는 의외로 잘 걸었다. 난 숨이 많이 찼다.
집으로 돌아오니 6시 30분이었다.
나 혼자 걸을 땐 1시간이 걸렸는데
아내와 함께 걸으니 55분이 걸렸다.
지금은 아내 걸음속도가 나 보다 좀 빠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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