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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

아내가 만들어준 토마토 주스와 아침식사

아침 5시 45분에

집을 나서서 충숙근린공원을 거쳐서

불암산 작은 봉우리 정상을 다녀 오면

직선거리로는 약 2000미터이고

산으로 올라가는 오르막 거리를 500미터로 보고 이를 수평거리로 환산하면

약 3배의 운동량으로 볼 때 1500미터 + 500미터 x 3배(1500미터) = 수평거리로 약 3000미터를

걷는 운동량이 된다.

 

산 정상을 약 150미터 가까이 남겨둔 싯점부터는 숨이 턱까지 찬다.

하지만 쉬지않고 정상까지 올라가서 정각에 앉아 잠시 심호흡을 하면서 쉰다.

 

정상에 오르면 매일 보게 되는 주민들을 항상 만나게 된다.

훌라후프를 주로 돌리는 사람

운동기구를 이용하여 운동하는 사람들

스트레칭을 주로 하는 사람

하지만 난 팔굽혀 펴기만 하고 바로 하산을 한다.

산을 내려가는 길은 한결 수월하고 여유롭다.

 

오늘도 아침운동을 거르지 않고 수행했다는 자기만족감을 느끼면서

시원한 산속의 깨끗한 숲냄새를 맡으면서 흘린 땀을 식히면서 사뿐 사뿐 산길을 내려오는 기분은

참 좋다.

 

집까지 쉬지않고 걸어서 간다.

 

아침운동을 위해서 집을 나섰다가 다시 집에 들어서면 약 1시간이 소요된다.

기분은 좋지만 몸은 약간 나른해지고 피곤해진다.

 

집에 들어서면 아내는 토마토주스를 만들어서 내게 건네 준다.

목도 마르고 배도 고픈지라 그 토마토 주스가 마치 생명수와 같이 시원하고 맛이 약간 달짝지근하면서

감칠맛이 나면서 마시고 나면 금새 온 몸에 흡수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샤워를 하고 아내가 차려준 아침밥을 천천히 맛있게 먹고 집을 나서는 시간은 7시 30~40분...

사무실에 도착하면 8시 45분 정도 된다.

 

규칙적으로 일어나서 아침운동을 꾸준히 하고

아침에 몸에 좋다는 토마토 주스 한잔 마시고

아침밥도 맛있게 먹고 든든한 상태로 하루를 시작하면서

예전보다 훨씬 건강생활을 실천하게 되었다.

 

아내는 아침 준비로 나와 같이 운동을 하지 못해 미안하고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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