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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운생각

호운생각 56 - 의사는 환자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 Doctor's Thinking

의사의 생각...

 

전문의가 쓴 책의 제목이다.

 

수많은 오진

판단착오

시행착오 등을 거쳐서 의사들은 배우고 깨우치고 실력이 점점 늘어간다고 한다.

매우 솔직한 작가이다.

 

우리가 대학에서 전공과목을 열심히 배웠지만

사회 특히 기업체나 공공기관에서 일을 하다보면

선배의 길을 답습하거나 무모한 자기 고집 자기 판단에 의해 일을 그르친 경우도 있고

예산을 낭비한 경우, 결과를 실패로 가져 온 경험이 많다.

대개 이 경우 시간과 돈의 낭비를 초래하는데 기업에서는 이를 장려하기도 한다.

실수는 새로운 성공을 위한 밑거름 정도로 인정을 해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명을 소중히 다루는 의술의 세계에서

오진과 의사의 판단착오 그리고 아집에 의한 실책은 한 환자에게

엄청난 고통와 실명의 위험까지 제공하기에 일반적인 경우와는 크게 달리 생각이 든다.

 

환자의 자세한 소견과 고백 그리고 대화에서

큰 병의 원인과 대책을 얻을 수 있다는 내용의 글을 읽으면서

정말 크게 공감을 하게 된다.

이번에 내가 빨리 폐의 나쁜 조직을 발견할 수 있었던 계기도 입원 중인 병원의

가정의학과 선생님이 친절하고 따뜻하고 진지하게 환자의 소견과 의견을 끝까지 들어준 결과였고

그 누구도 계속 간과했던 검사를 간단하게 포함시킴으로써 바로 병의 원인을 발견하였고

치료대책을 신속하게 수립할 수 있었음을 회고하며...

 

의사는 환자의 이야기를 참을성 있게 다 들어 주어야 한다고 믿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