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은 내가 제일 잘 안다?
그렇다.
열명의 의사보다
부모님보다
어느 누구보다도 나 자신의 몸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존재는 다름아닌 바로 나다.
우선
키, 몸무게, 시력, 혈액형, 혈압, 그리고 근력을 기본적으로 알고 있다.
내가 약한 부분과
내가 자신있고 강한 부분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다.
간이 나쁜지
술이 센지
담배를 받는지 안 받는지
고기를 좋아하는지
야채를 좋아하는지
과일을 즐겨 먹는지..
평소 두통이 있는지
단 것을 좋아하는지
아픈 것을 잘 참는지
몸의 탄성이 있는지
소화력이 좋은지 비위가 강한지
튀김을 좋아하는지 순대나 머릿고기를 싫어하는지
맥주보다는 소주가 소주보다는 고량주가 몸에 더 받는지
막걸리에 파전을 더 좋아하는지 김치찌개에 소주가 좋은지
치즈와 와인을 더 좋아하는지...
찬 냉면이나 모밀국수보다 뜨거운 칼국수나 수제비를 좋아하는지
생선보다는 소고기를 돼지고기를 더 좋아하는지
흰 쌀밥보다 오곡밥을 좋아하는지
버섯보다는 차라리 미역국이 더 좋은지
피자보다는 스파게티가 좋은지...
곱창보다는 감자탕이 더 끌리는지..
감기에 걸리면 병원 안가도 한 닷새 지나면 절로 낫는지
뜨거웁고 매운 것 먹고 이불쓰고 푹 자면 감기가 떨어져 나가는지..
꼭 병원가서 주사 한 대 맞아야 정상화 되는지.
판콜 A에 콘택600 한 알 먹으면 금방 낫는지...
일상생활에서 스스로 내 몸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기피하며
그 것들을 먹었을 때 내 몸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수 많은 시행착오와 경험을 통하여 우리는 우리 몸을 파악하고 어느 정도
내 몸에 내가 스스로 맞는 치료법으로 처방을 내리고 실행을 하기도 한다.
나이가 들수록 내 몸을 내가 직접 경험한 당사자로서 가장 잘 파악을 하게 된다.
그래서 나이가 들면
내 몸에 내가 의사가 된다.
인터넷 의학상식도 쉽게 접할 수 있고
타인의 실제적 임상경험을 내 경우와 연관하여 판단할 수도 있고
조금만 신경쓰고 주의를 기울이면
가벼운 증상과 병쯤은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다.
평소에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관찰을 하며 이를 의식적으로 기억하고 분석하는 가에 따라서
누구보다 더 훌륭한 나의 주치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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