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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운이야기

호운건강일기 - 6 담의 원인과 치료

목에 담이 걸렸다는 것은

평소 목의 근육운동을 원활하게 하지 않아서

어떤 부위의 근육이 탄력을 잃고 뭉쳐서 아픈 현상이다.

근육이 뭉쳐서 아프다 보니 그 근육이 주변의 신경을 눌러서

눈주위, 머리, 가슴 등이 동시에 아프고 컨디션이 떨어져서 여간 불편하지 않다.

 

나의 경우에는 목에 담이 걸리게 된 것에는 몇 가지 특징적인 원인이 있다.

담배를 피울 땐 거의 1시간 마다 사무실을 나와서 오피스텔 주변을 거닐면서 담배를 피우고

사무실을 오르내리면서 어느 정도 온 몸의 운동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는데

갑자기 금연을 하면서 사무실을 지키고 앉아서 컴퓨터를 더 가까이 하게 된 점과

컴퓨터의 화면 높이를 눈 높이 아래로 두고 쳐다보니 자연 목을 숙이고 목을 빼고 업무를 보는

자세가 오랫동안 유지되어 온 점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이 든다.

 

경희의료원 의사선생님의 말씀대로

목의 담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뭉친 근육을 풀어주어야 하는데

이는 역시 스트레칭(근육의 뭉친 부위를 강제로 늘여주는 운동)이 필요한데

매우 아프지만 참고 실행을 해야 한다고 하며

뭉친 근육을 자꾸 마사지하여 부드럽게 풀어주어야 한다고 했다.

 

이 과정 중에서 고통이 생기므로 소염제와 근육이완제 그리고 진통제를 먹어주어야 한다.

물리치료에서는 열과 압력을 가하여 인위적으로 기계적으로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역할을 도와주어

환자가 직접 힘들여 하는 것을 도와준다.

그리고 찜질방이나 사우나에 가서 몸을 덥게 해 주고 몸의 혈행을 돕고 뭉친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하였다.

 

목의 담은 다른 부위보다 운동을 하기도 어렵고 예민하여 마사지를 하여도 아프고

잘 낫지도 않고 오래 간다.

벌써 50일이 가까이 지났는데

여태 잘 낫지도 않고 큰 불편을 준다.

평소 근육운동과 컴퓨터 이용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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