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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

훈련병 태호

 

 2월 19일 스물일곱에 논산훈련소에 입소하였다.

 앞 줄 좌측에서 4번째가 태호의 모습인데 처음엔 내 아들을 내가 몰라보고 자꾸 지나쳤었다.

 머리를 짧게 깎은 다소 긴장된 모습이 평소 태호의 모습같지 않아서 내겐 생소했던 모양이다.

 어째든 늠름해 보여 좋다.

 머리를 짧게 깎고 4주간의 기본 훈련을 끝내고 박사학위를 받게 되면

 태호는 전문연구원으로서 군 복무를 마치게 된다.

 

 군대의 발전된 모습에 새삼 놀랍다

 훈련병들의 군 입대 후 사진을 찍어 연대단위 카페에 실어 놓았기에 가족들은 가정에서 컴퓨터로 아들의

 모습을 만나 볼 수 있도록 잘 해 놓았다.

 가서 만나보지 않아도 아들의 근황을 컴퓨터 인터넷을 통해 접할 수 있음은 과거 군 복무시절을

 떠올리면 천지가 개벽을 한 셈이다.

 

  

 

 28연대 2중대 훈련병의 단체사진이다.

 

 훈련소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사랑하는 아들에게 격려편지를 두 통 보냈다.

 세상이 많이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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