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호운이야기

오십견과 담

한 일주일 전부터

오른쪽 어깨와 등쪽이 뻐근하고 통증이 점점 심해진다.

그러더니 오른쪽 목도 뻐근하고 통증이 있다.

 

오십견인가?

담이 붙었나?

 

지난 주일에 친구들과 술을 과하게 2번 늦게까지 마셨고

많이 피곤했더니

담인지 오십견인지 점점 심해짐을 알고 좀 걱정이 되었다.

 

예전 같으면 까짓것 며칠 참으면 금새 좋아지겠지... 하면서 배짱을 부렸을텐데

이번에는 자꾸 아프니 어떻게 해야 할 것 같아서 아내에게 이야기 하였더니

백두산 한의원이라도 다녀와 보라고 해서

한의원에 갔다.

찜질도 하고 침도 맞았더니 조금 나은 듯 싶더니 좀더 넓은 면적으로 통증이 분산된 것 같다.

다행인 것은 한의사가 진료 결과 오십견은 아니라고 근육이 뭉쳤다고 하면서

술과 고기를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였다.

오십견이 걸리면 팔을 앞 뒤로 돌릴 수가 없다고 하였다.

 

오늘은 정형외과에 가서 물리치료나 통증치료를 좀 받아 볼까 생각 중이다.

나이가 들고

몸무게가 늘고

혈압이 조금씩 올라가는 것 같아서

예전처럼 자신감만 가지기에는 좀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호운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첫 경험  (0) 2009.03.14
무력한 사람 - 고개 숙인 남자  (0) 2009.03.09
오래된 모표와 뱃지  (0) 2009.02.12
53년만의 리모델링  (0) 2009.02.11
호운과 차(茶) - 2  (0) 2009.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