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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운이야기

오래된 모표와 뱃지

 

 오래된 옛 사진첩과

 오래 보관하고 있던 물건들을 정리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정든 모표와 뱃지를 찾았다.

 

 

 갑자기 중학교 입학시험이 사라지고

 은행알 추첨방식으로 중학교를 배정받아 입학을 하게 되었다.

 은행추첨입학 1세대인 우리

 1972년 역사가 깊은 경신중학교(은행알 번호 17번)에 배정을 받고

 혜화동 언덕을 3년간 오르락 내리락 하였다.

 장로교 언더우드 목사가 창립한 경신중학교는 감리교 아펜셀러 목사가 창립한 배재학당보다

 1년 역사가 짧다.

 

 

 

 1969 경신중 모표 - 40년이나 지났다.

 

 

 경신 중 뱃지

 

 

 

 1972 배재고 모표

 

 

 

 배재고 뱃지

 

 

 

        

        MRA 뱃지(1972년)

 

배재고에 입학한 후 MRA club에 가입하여 열심히 도덕을 재 무장하였다.

지금은 배재학당에 MRA는 없어졌다고 들었다.

 

나이 50을 넘기면서

오래된 옛 추억을 되새기는 일이 잦아진다.

그것은 아마도 우리의 뿌리이자

나의 뿌리이기에 그런 것일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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