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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것들

아름다운 경복궁의 겨울과 봄보리 된장국

 

 경복궁의 경회루

 

 

 

 눈이 쌓인 경회루 - Yahoo bloger의 사진을 빌려 실었다. 전문가가 찍은 사진은 보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다.

 

 

 

 계절이 겨울이라서

 눈이 쌓인 풍경이 친근하고 정겹게 느껴진다.

 

 2월 4일 입춘이 지나고 2월 9일엔 정월 대보름이다.

 

 며칠 전부터 날씨가 한결 봄에 가까와 진 느낌이다.

 바람에 실려오는 자연의 냄새에도 봄이 실려있고

 살에 부딪치는 바람결에도 봄 기운이 스며있다.

 

 그리고

 오늘

 단골식당 점심메뉴에도 봄이 왔다.

 '봄보리 된장국'과 '소고기 불고기'였다.

 

 '봄보리 된장국'은 처음 먹어 본다.

 봄보리 싹을 끊어서 된장국에 넣고 끓여서 구수하면서도 시원한 것이 맛있다.

 달래나 냉이나 쑥을 된장국에 넣고 끓이는 봄 된장국 3종 세트는 내가 매우 좋아하는

 봄의 된장국인데 오늘 '봄보리 된장국'도 추가를 해야 할 것 같다.

 봄나물은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언 땅을 뚫고 새싹을 틔우는 매우 좋은 기운을 지닌

 에너지 식품이라고 하여 새 봄에 양기를 얻기 위해서 즐겨 먹는 것 같다.

 

 그러고 보면

 두부를 넣으면 두부 된장국

 감자를 넣으면 감자 된장국

 시레기를 넣으면 시레기 된장국

 소고기를 넣으면 고기 된장국

 묵은 무우김치를 넣은 묵은무김치 된장국

 해물을 넣은 해물된장국

 참치캔을 넣은 참치된장국

 우렁쇠를 넣은 우렁된장국

 쑥,

 달래,

 냉이,

 봄보리,

 야채류를 넣은 된장국

 넣는 재료에 따라 된장국의 종류도 가지가지 많기도 하다.

 

 경복궁의 겨울과

 봄보리 된장국은

 바로 우리 한민족의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운 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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