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한 달이 다 되어 간다.
새벽 5시 25분이 되면
내 휴대전화기의 알람이 울려댄다.
아내는 새벽 5시 25분 알람소리를 듣고
기상을 한다.
간단하게 준비하고 집을 나선다.
그리고 7시 20분 쯤 집으로 돌아온다.
아내는 벌써 한 달째
새벽반 체조를 다니고 있다.
지압과 스트레칭 근력운동을 골고루 하고
복식호흡을 하는데 70분이 걸린다고 했다.
새벽에 단잠을 잘 시간에 어김없이 일어나서
체조를 하는 아내가
존경스럽다.
체조와 운동을 하고나서부터
아내의 화색도 밝고
편안한 얼굴하며 몸 놀림도 가벼워 진 것을 옆에서 보면 알 수 있다.
난 아침 일찍 사무실을 나와서 글도 쓰고 이것 저것 업무계획도 수립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같이 체조를 다니지 않게 되었지만
남들이 보면 사실 핑계에 불과하다.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난,
어디 한 군데에 꼭 매이는 일이 싫어졌기 때문이다.
아내가 성당에 같이 나가자고 하거나
교회에 같이 나가자고 할 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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