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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야기

풍요병과 후불방식을 멀리하자

풍요병에 걸리면 많은 것을 가지고서도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니 안타깝다.

자기만족을 잘 하지 못하는 사람은 불행하다.

항상 자신보다 못한 처지의 사람들을 보고 있다면 감사하고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다.

 

아울러 물건을 사거나 어떤 것을 얻으려 할 때 꼭 외상으로 사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 있는데

좋지 않는 자세이다. 우선 내가 먼저 취한 후 나중에 그 댓가를 지불하겠다는 논리인데

그런 거래를 하는 상대로서는 별로 유쾌하지 않은 상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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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석유 억만장자였던 H.L.헌트는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묻자 두 가지를 이야기 하였다. 하나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알아야 하는 것이다. 의외로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다. 또 하나는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치러야 할 대가를 결정한 다음 열심히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이다. 

 

성공은 물건을 사는 것과 같아서 반드시 대가를 지불해야하는데 먼저 지불하는 ‘선불방식’과 후에 지불하는 ‘후불방식’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것이 바로 ‘후불방식’이다. 사람들이 그것을 부러워하는 것은 마치 그것이 공짜인 듯 보이기 때문이다. 

 

‘어플루엔자(Affluence + Influenza)’라는 병이 있다. 새 집도 장만하고 차도 최신형으로 뽑고 직장에서는 연봉도 올랐는데 기뻐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이 ‘어플루엔자’에 감염이 된 것이다. 풍요병이라 불리우는 이 병에 걸리게 되면 끊임없이 더 많은 물질을 추구하는 신종유행병이다. 

 

쇼핑은 6시간이나 하면서 아이들과 40분밖에 놀아주지 않는 미국인을 빗대어 어플루엔자 환자라고 부른다. 우리 주변에도 흔히 ‘명품족’들이라 불리는 사람들, 즉 명품을 주렁주렁 걸치고도 얼굴은 하나도 행복해 보이지 않는 사람들을 보게 되는데 바로 풍요병 환자들이다. 이 병에 걸리면 치료가 쉽지 않은데 어떤 일에서도 기쁨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로마제국의 4대도시였던 고린도(성경속 도시)는 당시 인구60만으로 경제중심의 신흥도시로 물질적 부를 숭상하는 배금주의가 만연했다고 한다. 이른바 풍요병의 모든 증상을 다 보여주는 도시였다. 거기에 극단적 개인주의, 종교혼합주의, 타락한 성도덕까지 합세해 '문화의 이름으로 타락의 극치를 보인 도시'였다. 그래서 한 때 '고린도인 같다'는 표현은 '아주 부도덕하다' '아주 교만하다'라는 말과 동의어였다. 

 

바로 ‘후불방식’의 전형적인 예이다. 또한 가끔 복권에 당첨되거나 사기를 쳐서 부를 얻게 되어 나중에 불행해지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는데 그런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아무튼 얻은 것에 대해서는 나중에라도 어떤 식으로든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뜻이다. ‘선불방식’의 예는 다음과 같다. 

 

시흥시 정왕동에 거주하는 익명의 독지가가 매달 쌀 100포대를 17개월째 저소득층에 후원하고 있다. 시흥시 1%복지재단에 따르면 정왕동에 거주하는 익명의 독지가가 지난해 7월부터 매달 25일을 전후해 20㎏들이 쌀을 100포대씩 기부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기부된 쌀은 1천 700포대이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7천 650만원 이른다. 

 

더구나 이 기부자는 익명으로 해달라는 전화를 단체에 한 후 정왕동의 한 마트에서 직접 쌀을 구매한 뒤 시흥시 1%복지재단으로 배달하고 있으며 재단에서는 이 쌀을 소년소녀가장, 홀로 사는 노인 등 저소득층에게 보내주고 있다. 

 

필자는 이 기사를 보고 깊은 감동을 받았는데 이렇게 좋은 일을 한 사람은 물론 그것을 본 사람에게도 신체내에서 바이러스와 싸우는 면역강화물질인 lgA가 생겨서 건강을 유지시켜준다는 테레사 효과(Teresa Effect)라는 것이 있다. 그래서 역사적으로 좋은 일을 많이 한 사람들이 장수하게 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이 외에도 요즘 인기 연예인 등이 선행하는 것들이 자주 기사화 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들은 다시 주변사람들의 응원으로 다시 더 큰 인기와 부를 누리게 되는 경우도 바로 이런 이치이다. ‘선불방식’으로 부자가 된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존경의 대상이 되며 균형잡힌 성공을 얻어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우리 모두 ‘선불방식’의 성공을 위하여 대가를 치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서명희, ‘이영권의 성공센터’ 여성성공학 대표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