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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운생각

호운생각 30 - 제대로 만들어야 오래 갑니다.(속여 파는 김장재료 없애야)

 

 

 

 

 

환율이 치솟아 오르고 수입식품 원료들의 가격인상으로 우리네 식탁의 원가가 상승하고 있다.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우리는 합리적인 물가에 대하여는 그다지 불만을 가지지 않는다.

왜?

식품을 수입하여 우리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에서 발생되는 원가와 소정의 마진이

제품의 가격을 형성하게 되므로 소비자로서는 그 모든 총 비용을 감안하여

가격으로 지불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원가가 높은 음식을 값싸게 사먹을 수는 없다.

 

소비자는 모두가 합리적인 식품가격을 희망하고 믿고 소비한다.

요즘같은 절기에

요즘같은 환율에

요즘같은 수요와 공급의 상황하에서

요즘같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식품에 대하여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소비자들은 이를 인정할 줄 안다.

비싸서 내 형편상 먹지 못하면 그만이지 비싸다고 불평을 하지는 않는다.

어떤 땐 무척 값이 싼 적도 있어서 풍족하게 먹을 수 있었기 때문에 좀 기다렸다가

값이 싸지면 그 때 많이 사서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비자가 분노하는 것은 제대로 만들지 않은 음식 때문에 화가 많이 난다.

예를 들어서

중국산 소금의 포장을 해체하여 국산 소금이라고 속여서 포장을 한다든지

중국산 소금을 넣어 절여 만든 배추김치를 국산 천일염으로 담은 배추김치라고 속여서 판매를 한다든지

새우젓을 12개월 자연 숙성발효시키지 않고 적당하게 단기간에 발효하고 MSG를 넣어서

마치 발효되어 숙성된 맛이 나는 것 처럼 가공하여 자연숙성새우젓인양 판매를 한다든지

까나리액젓과 멸치액젓을 대충 섞어서 모두 까나리 액젓인 것처럼 가공하여 비싸게 파는

비양심적인 상인들을 우리는 믿지 못하며 대단히 실망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산 소금이면 중국산이라고 하고

자연숙성 3개월에 조미료 넣었으면 넣었다고 하고

멸치액젓과 까나리액젓을 혼합하였으면 혼합하였다고 솔직하게 말하고 사든 말든 소비자가 판단하도록

하면 좋겠다.

왜 소비자를 속이려 하는가.

우리에게 친근하게 소개되었던 지역특산품 시장의 상인들이

결국 그동안 오랫동안 소비자를 속이고 부당한 이익을 취하려다가 언론으로부터 철퇴를 맞고

오래된 단골 소비자로부터 불신을 받고 어려움에 빠져버렸다.

 

먹는 것으로 장난을 치고 거짓말을 하고 부당한 행위로 비위생적이며 폭리를 취한 상인들은

중죄라고 판단되므로 중벌로 다스림을 받아야 할 것이며

다시는 이런 일들이 재발되지 않아야 선진국으로 조금이나마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자고로 맛과 음식은 자신의 명예와 자존심을 건 사업으로 생각해야 오래 간다.

눈 가리고 장삿속으로 폭리나 취하면서 눈 속임을 하는 상인들은  반드시 퇴출되고 중벌을 받게 된다.

 

음식, 자고로 제대로 만들 때 소비자는 인정하고 오랫동안 다시 찾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