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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운이야기

금연과 허리와 체중의 함수관계

 

금연을 하면 체중이 늘어난다고 했다.

지난 9월 22일 금연을 하기시작 할 때 내 체중은 74~74.5Kg이었다.

어제 10월 10일 그러니까 금연을 시작한 지 19일이 지난 시점에서 체중이 76Kg으로 늘어났음을 알았다.

약 1.5~2kg정도 늘어난 셈이다. 그리고 바지허리가 다소 조여오는 느낌이다.

즉 허리가 약 0.5인치가 늘어난 것 같다.

 

담배를 피울 때보다 밥맛이 크게 좋아져서 많이 먹은 것은 아닌 것 같다.

오히려 저녁밥도 과거보다 조금 적게 먹고 있고

금연으로 인한 금단현상을 잊으려고 사탕이나 간식을 특별하게 자주 먹지도 않으므로 

체중증가 요인은 아무래도 술마시는 버릇에서 기인하는 것 같다.

 

담배를 끊었다는 생각에

생활의 한 부분이 왠지 허전하고 서운한 마음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커다란 하나의 즐거움이 없어진 탓에...

그 아쉬움을 달래려는 보상심리가 작용하여

술이라도 마신다는 버릇이 생기는 것 같다. 그리고 술을 크게 절제하지 않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래서 과음이 되고 예전에는 안주를 많이 안 먹었는데 요즘은 안주를 꼬박꼬박 먹으면서 술을 마신다.

그러다 보니 칼로리 섭취가 많아져서 체중이 늘어난 것으로 이해가 되었다.

 

걷기 운동, 등산, 스트레칭, 근력운동, 술 마시는 횟수와 음주량 줄이기,

그래서 허리 사이즈 1인치 줄이면서 체중은 3kg정도 줄이기를 목표로 노력해 보기로 한다.

요즘 스스로 목표를 잡고 스스로 자기관리를 하는 재미가 붙은 모양이다.

목표치는 허리 33인치 몸무게 72kg 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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