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월이다.
조석으로 부는 가을 바람이 제법 차다.
방명록을 들어가보니 고려대 유재홍 동기의 자기소개에 댓글이 유난히 많았다.
얼마전 고려대 장문상 회장과 통화중에 유재홍 동기의 소식을 전해 들었다.
학창시절, 군대시절 너무나 멋진 친구였고,
미원에 입사하여 정광태, 김상환 동기등과 함께 즐겁게 일했던 유재홍 동기가
수년전에 교통사고로 전신마비의 중상을 입고
목이하는 완전마비되었으나... 그나마 얼굴과 정신은 큰 손상이 없단다.
고대 등산모임을 가서 유재홍 동기에게 전화하면 무척 반가와해서
여러명이 돌아가며 대화를 나눈다고 했다.
곁에서는 동수님이 애틋한 정성으로 보살피고 있고,
방명록 등록도, 글도 동수님이 유동기의 말을 전하고 있다고 한다.
주변의 가까운 친구들(중앙대 김상훈 동기등...)이 병상을 찿아 힘과 용기를 주고있단다.
조만간 고려대 동기회의 단체 방문도 계획되어 있다고...
지난주말 헤이리 문화행사에 참가했던 장문상회장은 단상에 나와 마이크를 잡고
유재홍 동기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하고 동기들에게 격려를 부탁했었다.
홍동기의 아픔에... 그리고 장문상회장의 진한 동기애에 가슴이 찡했다.
유재홍 동기의 쾌유를 빌고 옆에서 고생하는 동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언젠가는 훌훌 털고 일어나 함께할수 있는 희망을 가져 봅시다.
우리 3,600명 동기의 이름으로 유재홍 동기의 쾌유를 빕니다!!!
* 현재 집에서 동수님의 극진한 보살핌속에 재활치료중 입니다.
* 유재홍 (집전화) : 032-351-3021
2008년 10월 1일
대한민국 ROTC 17기 총동기회
사무총장 김기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