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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

추모

 

장모님을 모셔 놓은 하늘문 추모공원에

아내와 큰 처남 형님과 함께 다녀왔다.

날씨가 약간 덥기는 했지만 초가을의 맑고 화창한 햇빛이 온누리에 환하니

마음도 절로 밝고 맑다.

 

기쁜 마음으로 장모님의 편안한 하늘 나라 생활을 빌어드렸다.

그리고 남아 있는 우리 모두 열심히 건강하게 성실하게 살겠습니다. 하고 다짐을 했다.

 

 

하늘문 추모공원에는

보기 드물게 많은 추모객들이 모여들었다.

다음 주 한가위를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추모관을 찾은 것이다.

엘리베이터도 새로 설치해 두었고 추모객들이 쉴 수 있도록 여기 저기 깨끗한 흰 색의 파라솔과

테이블도 설치해 두었다.

 

장모님 추모를 하고

우리는 이천호국원으로 갔다.

일요일이지만 그다지 고속도로는 붐비지 않았고 1시간 20분 걸려서 이천호국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

아버님에 대한 추모를 하였다.

편안하게 쉬시도록 기원하였고

남은 우리 가족들을 잘 돌보아 주시도록 기원하였다.

최선의 삶을 살 수 있도록 힘을 주시도록 기원하였다.

 

이 곳 이천호국원에 추모를 온 유족들을 서너 가족을 만날 수 있었다.

추석날, 설날, 현충일, 기일에만 납골함을 열어 준다는 규정으로

평소에는 그저 마음으로 명복을 빌고 고인을 회고하다가 돌아가는 형편이다.

 

돌아오는 길도 편하였다.

장모님과 생전에 가끔 갔었던 이천의 설봉공원도 들렸고 이천쌀밥집도 들러서 알찬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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