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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운이야기

4111대안이 안겨준 선물

 

 

 

4111대안을 실천한 지 4주가 다 되어간다.

 

즉 일주일에 술은 가볍게 2회 정도,

술을 먹는 횟수와 술의 량을 대폭 줄인 셈이다.

과거 아무 생각 없이 아무 때나

친구가 부르면 만나서 주량의 제한과 시간의 제한 없이

수시로 먹어대던 내가

4111대안이라는 주제로 글을 쓰고 난 후 크게 바뀐 음주 습관이다.

 

4111대안 이후

크게 좋아진 점이 몇 가지 생겼다.

 

1. 생활이 계획적으로 바뀌었다.

일주일에 2회 이하의 제한된 술먹기를 실천하려면

과거 무계획적으로 엮이면 어쩔 수 없이 어울려 마시던 수동적 술마시기 형태에서

계획적인 능동적 술 마시기 방법을 채택하게 되었다.

술을 같이 마실 대상자와 술을 마실 장소, 그리고 상대방의 식성과 술마시는 습관에 따라서

메뉴를 결정하고 술 마실 날짜와 시간도 능동적으로 내 편에서 먼저 잡아서 제안하는 방법을 취하게

되었다. 물론 상대의 편리한 날짜와 시간 장소 메뉴의 조정은 반드시 거친다.

대중없이 무계획적으로 술을 마실 땐 내 스스로 내 뜻대로 나를 조절하지 못하여

시간관리와 건강관리 그리고 정작 중요한 비즈니스 관리가 잘 되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계획을 가지고 사람을 만나고 해야 할 이야기와 나누어야 할 거리들을 정확하게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음이 매우 효율적이고 깔끔하다.

음주습관을 바꾸면서 생활 전체가 계획적이고 맑은 정신 속에서 일상이 진행되므로 좋다.

 

2. 건강관리가 가능해졌다.

최소 3일, 어쩔 수 없는 경우에도 2일 간격을 두고 술을 마시면 아무래도 간이나 위에 무리가

덜할 것이다. 50대에 건강은 스스로 관리하여야 한다고 흔히 이야기하고 있기에 실천이 중요하다.

술도 억지로 취할 때까지 많이 마시지 않아도 충분히 분위기 살려서 서로 기분을 맞추어서

훈훈한 술자리를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정신적인 건강에서 큰 효과를 얻는다.

필름이 끊어지거나 혹 술을 과도하게 마시고 실수를 하지 않았는지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내가 스스로 나를 통제하여 알맞게 술자리를 잘 마치었다 하는 만족감과 성취감이 남는다.

 

3. 경제적인 마인드가 높아졌다.

술 마시는 횟수와 음주량을 줄임으로서 술자리를 같이 한 대상과의 대화와 우정의 나눔의 깊이가

더 깊고 알뜰해져서 술좌석에서 자칫 낭비하게 쉬운 술값 절약, 시간 절약, 효율성 제고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4. 행복한 가정, 존중받는 가장

만취하여 늦은 귀가를 하는 가장의 흐트러진 모습을 아내와 아이들에게 보여주지 않음은

큰 생활의 변화된 모습이다.

가족의 사랑과 행복은 건강한 모습과 건강한 대화 속에서 얻을 수 있고

존중은 신뢰와 건전한 모습 속에서 확보될 수 있기에 참 좋은 변화가 될 수 있다.

 

4111대안이 내게 안겨주는 커다란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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