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k and Chance
위협요인과 기회요인은 항상 상존하는 관계이다.
복권 역시 그러하다.
당첨이 되면 엄청난 기회가 될 것이나
당첨이 되지 않으면 복권구입비를 잃게 된다.
그런데 복권 당첨금이 엄청나게 큰 금액이다보니
일반 사람들은 행운이 올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심리로 복권을 자꾸만 구입하게 된다.
1000원 5000원 10000원 당장 큰 돈을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는 안도감으로
여러차례 구입해 보지만 결국 큰 기회는 오지 않고
복권 구입비가 누적되어 큰 지출을 한 셈이 된다.
경마, 사행성 도박이 모두 마찬가지이다.
주식, 외환거래, 펀드, 부동산, 그리고 요즘은 금, 원유, 농산물 등에도
예전보다는 기회요인도 크고 위협요인도 더 커져간다.
모든 부문의 경기가 침체일로에 서 있다보니
예전같이 적은 투자로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것들이 거의 없다.
특히 부동산 거품도 빠지고 있고
제품이나 재료의 가격도 인터넷 정보공개화로 눈먼 이익은 찾기 힘들다.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고 큰 이익을 얻는 것은 없다.
바뀌지 않은 것은 바로 이 말이다.
과연 투자가치가 있을까?
큰 금액을 투입하여 어느 세월에 본전뽑고 이익을 구가할까?
요즘 모든 분야의 성공률이 5%도 안된다는데
주위에 돈 많은 정보꾼들이 많은데
이렇게 좋은 수익사업의 정보가 있다면 왜 그들이 그냥 두었을까?
게다가 어리숙한 사람들을 부추겨서
돈을 좀 일시에 확 벌어보고 싶은 사람들을 충동질해서
온갖 감언이설과 사탕발림 그리고 그럴싸한 사업계획서를 작성해서
무차별적으로 접근하는 전문 사기단도 있고
실력도 정보도 추진력도 미천한 업체가
가능성이 낮은 프로젝트를 멋지게 포장하여 이 사람, 저 사람, 여기 저기에 있는 기업들에게
사업동참, 동업, 합자회사, 자금투자 등을 제안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 진다.
그 중에서도 부동산 건설 시행, 기획, 개발 등은 가장 극심한 경우라고 하는데
보통 천사(1004)라고 한다. 즉 1000건 사업제안 중에 제대로 된 프로젝트는 단 4건이라는 것...
이제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겪어 본 사람들이 많고
각종 매스컴에서 이런 저런 사례를 많이 알려주어서
준 사기성(본의 아니게 결과가 잘못될 수 있는) 프로젝트가 별 설득력을 갖지 못하는데
갈수록 더 많아지는 것은 아이러니다.
우리 사회가 건전해지려면 한탕주의부터 사라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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