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을 맞아 덕수궁 옆 서울시립미술관 고목 앞에 선 아내
아내와 함께 친구 김재진 아들 결혼식에 갔다가 하도 봄 햇살이 화창하여 걸어서 이 곳을 찾았다.
이 곳은 고등학교 학창시절 대법원이 위치했던 정동길 네거리에 있는 서울 시립미술관이다.
건물도 옛 건물, 나무도 옛 나무 학창시절 채플시간에 예배를 드리던 정동교회도 옛 모습 그대로였다.
집 앞에 벚꽂나무 목련이 갑작스레 활짝 피어 화려한데...
웃자라 키가 훌쩍 커 버린 나무들의 전지작업을 하여 키가 작아졌다.
화단의 나무 크기는 2층을 넘어가면 좋지 않다는 이론이 더 우세하여 지난 동 대표회의 때
자연스럽게 자라는 대로 두고 보자는 내 의견이 채택되지 못하여 과감하게 큰 키의 나무들은
2층 베란다 높이 아래로 잘려졌다.
비봉을 배경으로
일요일 북한산과 아내
이북오도청 - 금선사 - 비봉능선 - 승가사 하산길 - 구기터널 코스로 2시간 30분 산행
진달래가 산자락에 화사하게 만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