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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이야기

Vietnam의 열기

왕복 항공기 요금 인상

호텔요금 인상

늘어나는 도심 속 차량

하루가 다르게 공터가 사라지는 공단지대, 신규 공장 건설 및 입주

오토바이 헬멧 전격 일제착용(2007. 12. 15일부)

오토바이 헬멧과 자동차 경적소리 감소

도심 속 외국인 모습 증가

택시 운전사의 사기(바가지 요금) 감소

시민들의 자신감 넘치는 표정

항공기 및 호텔예약의 어려움 증가

호치민 항구의 화물 적체현상

대한민국 대형 건설업체 아파트 건설 열풍

 

위 이야기의 주인공은 베트남 그리고 호치민이다

 

1월 27일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겨우 좌석을 얻어서 출장을 갔다 왔다. 

어렵게 예약하여 묵은 호치민의 호텔 비엔동(Vien Dong Hotel)은

지난 번 보다 숙박요금이 올랐고 게다가 빈방이 거의 없어서 겨우 예약이 되었다.

그리고 호치민 거리에 나날이 늘어나는 자가용, 택시, 버스, 관광버스

시내 외곽의 트럭들의 증가로 교통이 더욱 혼잡해진 호치민 수도권,

한국 건설업체가 지어 놓은 고층 아파트

없던 전광판 sign board가 생겨나고, 고층빌딩이 자꾸 솟아나고

거리를 활기차게 오가는 시민들을 쳐다보면

열기가 느껴진다. 해가 다르게 열기가 더해 간다.

 

해외로부터 방문객도 늘었고 베트남과의 수출 수입 제조 판매

모든 것이 급격하게 향상되고 있는 베트남의 경기와

해외 비즈니스 그룹의 베트남에 대한 열광적인 관심도와 투자와

베트남에서 느끼는 열기와 정비례한다고 할까?

 

 

이번 방문은 베트남의 하노이 VIGLACERA와 한국의 BYM과의 제조설비 공급관련 협의를 위한 건과

기존 SYM의 FRP 부품제조 결과에 대한 검사 및 기술지도가 주 목적이다.

무슨 일이든지 한가지가 좋으면 다른 한가지는 어렵고 힘들게 마련이다.

이번일 역시 갓 시작한 SYM건은 역시 시행착오에 의한 제품 결함이 발견되었고

이를 수정하기 위해서 계획되었던 선적일정을 뒤로 미루고 제품 수정을 하도록 조치하였다.

 

 선적을 위해 포장까지 해 놓았으나 일부 문제가 발견되어서 선적을 미루게 하고

 

 

 제품을 수정하여 구정휴무가 끝나고 선적을 해야한다.

 

베트남 제조파트너의 개선노력이 요구되고 이를 기분 상하지 않게 설득하고 지도해야

소기의 목적을 이루게 되는 답답한 실정이다.

아울러 한국측에서도 매우 깊이 있는 준비와 표준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하며

합리적인 조건을 제시하여 쌍방이 공감대를 갖도록 하는 섬세함이 요구된다.

쌍방간에 의견차이와 인식의 차이로 신경이 날카롭게 대립되기도 하고 이론 공방도 벌이게 되고

답답한 감정도 느끼게 되지만 일을 추진하려면 참고 기다리고 설득하고 지도하여 

결국 그들 스스로가 도움없이 해 나갈 수 있도록 가이드 해 주어야 한다.

때론 칭찬, 때론 정확한 지적을 해 주고, 항상 솔선수범,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들이 항상 보고 배운다는 사실을 잊지 말면서....

 

 

이번 출장으로 큰 위안이 되었던 것은 BYM의 G.F 신규 프로젝트다.

관련회사 미팅에서 참여자 모두가 희망적이고 프로젝트 가능성을 확신하게 되어 만족스러웠다.

미팅이 끝나고 나니 마음이 편안하였다.

 

이러한 만족도 높은 미팅 결과의 배경은

우선 한국의 공급선의 풍부한 기술노하우과 실전프로젝트 경험이 깊고

투자자의 처지와 현황에 맞는 맞춤식 프로젝트 제안을 함으로써 베트남 파트너에게 신뢰를 주었고

역으로 베트남 투자자로부터 적극적으로 프로젝트에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베트남 파트너는 한국공급선의 제안이 매우 합리적이고 마음에 들어서 고맙다고 인사를 하였다.

2월에 한국공급선에서는 합의된 범위의 제조시설의 BEST 견적을 제시하고

3월 경에 한국에 베트남 투자자들이 방문하여 한국의 기계설비를 보고 구체적으로

진행계획을 세워보기로 하였다.

 

1월 29일 BYM과 VIGLACERA 그리고 MAN & BIZ가 미팅을 끝내고 같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BYM의 J 사장, MAN & BIZ(나), VIGLACERA NGUYEN회장, MR. CONG 사장, BYM의 YOO전무

NGUYEN회장은 이 미팅을 위해서 하노이에서 호치민으로 날아왔고 미팅이 끝나자

즉시 하노이로 돌아갔다. 

 

 

 모든 일정을 끝내고 29일 밤, 비행시간까지 자투리 시간에 부담없이 사이공 강의 유람선 식당에서 함께

한가한 시간을 보내며

 

 

사이공 강에는 유람선이 4척이 저녁 8시 30분이 되면 손님을 태우고 출항하여

1시간 가량 상류로 거슬러 올라갔다가 내려온다. 그 사이에 손님들은 선상에서

요리도 먹고 쇼 관람도 하고 좌우로 보이는 사이공시(호치민)의 야경을 감상한다.

더운 도심이지만 강바람이 밤엔 제법 선들선들하다.

 

베트남 쌀국수와 해물을 함께 먹을 수 있는 이름모를 요리와 백합조개 비슷한 조개조림,

그리고 야채롤 튀김, 타이거맥주, 돼지 골 스프, 껍질이 매우 얇은 크랩 튀김 등 모든 것이 맛이 있다.

일행은 베트남 요리가 마음에 든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