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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이야기

아프리카 말라위의 손창덕 목사

 

5월 5일 눈부시게 화창한 봄날

김창규의 부친상 조문을 하였다.

조석구 정강재 박정남 그리고 상 중에 있는 김용훈의 조의금도 전하고

김창규 그리고 창규의 아내 아들과도 인사를 나누었다.

김춘식은 이미 다녀 갔다고 한다.

 

김창규가 대우자동차 근무 시절에 같이 일한 동료들과 서울서 내려간

손창덕목사 임병남 황득수 김금화사장이 조촐하게 빈소에서 담소를 하고

다시 서울로 돌아왔다.

 

손창덕 목사는 학창시절 축구 럭비 선수로 학교를 빛내었지만

그 후 신학공부를 마치고 목사가 되어 지금은 아프리카 오지 '말라위'라는

나라에서 선교를 하며 지역의 교육 문화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어 국가를 빛내고 있는

훌륭한 일을 하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동기로서 생각한다.

 

3대째 감리교 신앙을 면면히 이어오고 있는 손창덕 목사와 좀더 대화를 하고 싶어 .

임병남과 김금화 황득수는 손창덕 목사가 매우 좋아한다는 붉은 색의 돔(강성돔)을 먹기로 하였다.

아프리카 오지에서 생선회는 찾아 볼 수가 없기에 손창덕 목사는 고국에 들를 때 마다

주로 생선회를 먹고싶다고 했다. 현지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더반 항구 근처에서

낚시로 잡은 붉은 색 돔을 먹고는 그 맛을 잊지 못하게 되었다고 한다.

 

마침 김금화 사장의 아현초등학교 동창이 사또 회집이라 하여

노량진 수산시장 안에서 돔을 싱싱하게 회로 싸게 판다고 일행은 그 곳으로 가서

3kg이나 되는 붉은 돔을 회를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손창덕 목사는 술을 못(안)하기에 나머지 사이다로 나머지는 참이슬로 참 맛있는

돔회를 같이 나눌 수 있었다.

 

손창덕의 그 동안 아프리카에서의 활약상과 추억담을 시간가는 줄 모르게 들었는데

그 힘든 오지에서 현지 주민들이 손목사를 정신적 지도자로 여기며 교육의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되었을 때 손창덕 목사는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언제 기회가 되면 동창회에서 손목사의 해외 선교기를 한번 들을 기회를 만들어 보면

참 좋겠다.

 

맛있는 회 임병남과 김금화사장에게 감사하며 손창덕목사 반가왔다.

 

손창덕 목사의 건강과 건투를 빕니다.

 

 

손창덕 목사 황득수 임병남 김금화 사장 김사장의 아현초등학교 동기생 사또회집 사장님

정말 회맛이 일품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