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운 나이 64,
세월의 속도가 나이만큼 빨라진다는 말이 있다.
즉 올해 호운에게 세월의 속도는 시속 64km/hr이어야 정상이다.
나이가 많아지면 시간의 흐름이 매우 빨라지는데 그 이유는
일상이 특별함이 없고 항상 같은 일들의 반복과 연속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란다.
충분하게 이해가 된다.
특별히 머리에 남을 만한 기억도 추억도 없다면
1년도 참 빠르게 지나간다고 여기게 된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특히 3월부터 8월까지의 시간흐름은 아마도 32km/hr로 느려진 것 같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03월 06일 : 태호 송원 아기 출산 08시 46분 음력 1월 30일 경칩날 3.7kg, 54cm
아기 이름 작명 - 황하윤(黃賀玧 하례하, 귀막이구슬윤)
03월 09일 : 헤리티지너싱홈 자선공연
04월 09일 ~ 25일 : 뉴질랜드 오클랜드 - 북섬 - 크라이스트처치 - 남섬 -
크라이스트처치 - 호주 시드니 - 캔버러 등 여행
04월 27일 : 캐나다 토론토 N.W. Cho 방한 청죽친구 만남
05월 12~14일 : ㅅㅇㅈ 거제 한화벨버디어 신선대 바람의 언덕 몽돌해수욕장 소매물도
계룡산 모노레일 포로수용소 통영 여행
05월 28일 :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코랄판타지 공연
06월 14일 : 하윤이 백일 잔치
07월 06일 : 박애원 배재코랄 봉사
08월 02일 : 김선환 선배님(배재89회) 45년 만의 만남
08월 05일 : 호운 생일 및 하윤 탄생 5개월 맞이함
짧은 5개월 동안 호운에게는 큰 사건들이 있었기에 기억할 것, 추억할 것이 어느 해 보다
많기 때문에 시간 흐름은 반으로 줄어서 느릴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더우기 손녀 하윤의 탄생으로 하루, 한 주, 한 달이 하윤이의 커가며 바뀌는 모습을 보노라니
그 세월이 느리고 기억하여야 할 것들이 많았던 탓이다.
올해 한 해는 가장 세월이 느린 해가 될 것 같다.
임관 40주년
맨앤비즈통상 창업 20주년
폐암 완치 10주년
하윤 탄생
그만큼 행복지수도 높은 2019년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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