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호운이야기

책, 책, 글, 글









2017년도에는

책은 많이 모였다. 하지만 정작 많이 읽지는 못했다.

한 달에 한 번 형님을 만나서 얻는 책이 2권, 3권씩...

친구가 쓴 책들..

구입한 책들...


그때 그때 읽었더라면

저렇게 책장에 꽂혀서 내 눈과 마음에 부담을 주지는 않았을텐테...


2016년까지는 이런저런 책을 손에서 놓지 않고

제법 책을 계속 읽어 왔었다.


책도 어떨 때는 잘도 읽히고 진도가 잘 나가지만

어떨 때는 도통 책이 손에 잡히지 않고

다른 일에 몰두하여 은연 중에 책을 멀리하는 경향이 있다.


마치 어떤 때는 고기가 막 먹고 싶고

어떤 때는 신선한 채소들을 막 먹고 싶은 것처럼


글도 그렇다.

PC 앞에 앉으면 이런저런 생각들이 떠오르고 글을 짓는 일이 재밌고 쉬운 때도 있지만

도통 어느 때는 글을 쓰고 싶지도 않고 생각도 별로 떠오르지 않고



그러나 확실한 것은

책을 많이 읽을 때, 글을 많이 접할 때

생각도 많아지고 그 생각이 정리도 잘 되고 지식도 쌓이게 되는 것 같다.

아울러 그 생각과 지식들이 풀어져서 정돈된 글이 써지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새해엔

책을 가까이 접하고

글을 대하고

가급적 TV 시청을 줄이고

조용하게 생각하며 걷고

메모를 잘 하고

머리 속, 가슴 속에 정돈된 것들을

글로 남겨 보는 일을 좀 더 집중해 보자...


그렇게 해 보면

좀 더 만족스러운 일상이 될 것 같다.




'호운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걷거나 운동하거나 자거나 ....  (0) 2018.02.01
호운 블로그 2017년 결산  (0) 2018.01.10
새해에는...  (0) 2017.12.31
최적의 coffee 맛   (0) 2017.12.15
배재코랄 14회 정기연주회를 마치고  (0) 2017.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