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항에서 대포를 마시니 제격이랄까....
서울 ~ 양양 고속도로가 개통되고
지역에 따라서 음양이 갈리고 있다.
설악산, 속초, 양양, 등지에 빠른 교통편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고
아침에 출발하여 점심 저녁을 강원도에서 해결하고
서울로 돌아올 수 있는 좋은 시절에 살고 있다.
1980년대 초,
여름휴가를 받아 설악산을 가려면 보통 5~7시간 걸려 다니던 시절도 있었다.
9시 40분 서울을 출발하여 속초 대포항에서 점심을 먹고
미시령을 넘어 인제 백담사를 둘러보았다.
서울 ~ 양양 고속도로 개통으로 상대적으로 속초 - 원통 - 인제 - 동홍천 국도는
이용빈도가 적어져 자연 백담사를 찾는 인파도 줄고
그 지역의 샹권도 다소 위축이 되는 듯 하다.
백담사를 탐방하고 경춘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남양주 와부읍 팔당리 식당까지
차는 막히지 않았다.
저녁을 먹고 귀가하였는데 11시간 만에 집에 돌아왔다.
참 편리한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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