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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예술 이야기

시와 공감-1







봄날의 작은 시냇가

작은 꽃잎파리

늘 헤어짐이 예정된 반복의 시간


홀로 흘러가는 저 꽃잎은

맑은 하늘을 잠시 떠돌다

흐르는 시냇물에

함께 아파하며 흘러가지만


작디작은 떨림으로

하늘이 맑게 열리는 봄을 기억하면서

무딘 불면의 나를 새삼 일깨운다.


구름은 바람없이 못가고

인생은 사랑없이 못가는데


꽃잎 떨어지길래 바람인 줄 알았더니

세월이더라




싯귀절이 좋아 옮겨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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