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버스를 타고 남산을 오른다.
아침 일찍 비가 그쳤다.
가을 햇살이 상쾌하고 가을 바람도 제법 선들선들 불어대니
남산의 단풍잎과 낙엽들이 서둘러 떨어지기 전에 산책을 해야 한다.
남산 N타워 아래 버스 종점에서 하차하여 남산 북측순환도로로 내려선다.
남산의 8부 능선에는 가을색으로 물든 나무잎들이 신비한 빛을 자랑하며
시민들의 눈길과 발길을 묶는다.
북측순환로는 후반부에 이르면 제갈량 관우 단군 산신을 모신 사당인 와룡묘(제갈량의 별칭)을 만나고
좀 더 걸어가면 목멱산장이 있다.
목멱산장에서 바라본 남산 타워
목멱산장
북측순환로 3.3km를 걷고나서
남산을 끼고 이태원 방향으로 좌로 돌아가면 남측순환로가 하얏트호텔까지 이어진다.
남측 순환로를 걸으며 남산타워와 길가 가을 풍경을 담아 보았다.
남산의 남쪽 자락의 가을색과 그리고 우측 멀리 하얏트 호텔
이태원으로 내려가면서 동네 집들 사이로 보이는 남산타워를 담아보았다.
남산의 북측순환도로 3.3km
남산의 남측순환도로 약 3.0km
가을빛, 가을 바람에 젖어 걷는 발걸음은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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