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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운이야기

10월의 마지막 날, 만들어 주고 싶은 커피

 

 

10월의 마지막 날엔.....

 

 

 

 

 

     사랑과 정성, 그리고 커피의 의미를 되새기며....

 

 

   

 

 

 

 

 

 

 

 

 

 

 

 

 

 

 

 

 

 

 

 

 

10월의 마지막 날은

우리 부부에게 가장 소중한 날....

 

아껴 두었던 예멘의 마타리 생두를 볶고 6시간 이상을 숙성한 후

 

10월의 마지막 날 아침에 분쇄하여 진하게 우려 낸 원두커피를.....   

 

저녁엔 초콜릿 조각을 함께 넣어 우려낸 모카 커피와,

S 분말을 조금 넣은 Howun's 'S Coffee' 두 잔을 준비하고

맛있는 기념케익을 준비하여 아내와 함께 마셔야겠다.

 

이 가을,

뜨겁고 짙고 풍부하며 상쾌한 향기롭고 구수한 커피 향과

쌉쌀함과 고소함과 달콤함 속에 숨겨진 신 맛의 커피는

내가 직접 만들어 아내에게 정성과 사랑을 담아 전할 수 있는

나만의 선물.....

 

우리 가족이 마시는 커피의 제조권을 아직은 내가 가지고 있어서

다행이고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