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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운이야기

좋아하는 것들 - 막걸리와 작은 여름 지갑

 

    내가 좋아하는 술은 생막걸리다.

    제조한 지 약 2일에서 5일이 경과하지 않은 신선한 생막걸리를 좋아한다.

    좀 까다롭다고 할지 모르겠으나... 서울 장수 막걸리가 일반적으로 무난하며

    서울의 몇 개 공장에서 제조하고 있지만 나로서는 창동과 영등포 공장에서 제조한 장수 막걸리가

    좀 더 입에 붙는다.

 

    그리고 다른 지역의 특산품 막걸리와 명인이 빚은 막걸리 중에는 부산 금정산성 생막걸리(8도)와

    경기도 용문 근처의 지평마을에서 빚은 지평막걸리를 먹어 본 생막걸리 중에서 가장 좋아한다.

    우선 짜릿하고 적당히 달며, 고유의 누룩향이 깃들어 있고 맛이 깊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시고 난 후 머리가 아프거나 속이 불편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평막걸리는 일제 강점기인 1925년 설립된 지평주조장에서 3대째 전통민속 막걸리를 만들고 있다.

    주 원료 국내산 쌀 70% 와 수입산 소맥분 30%에 아스파탐과 아세설팜 K를 첨가하였고

    물이 맑기로 유명한 양평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장에서 제조하고 있다.

 

 

 

 

 

 여름철 양복을 입지 않고 현금이나 카드를 넣어서 휴대할 수 있는 작은 접이식 얇은 지갑이

 필요한데....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가장 맘에 드는 가죽지갑을 선물로 받았다.

 

 

 

 

 

 

 

 

 

 

 

 

 

 길이가 10센티 너비가 8센티이며, 신용카드 2개와 지폐 10장을 넣고 두께를 재어보니 1.3센티이며

 쇠로 만든 고리나 프레임이 전혀 없어서 가볍고 주머니에 넣으면 그 두께는 더욱 얇아져서

 1센티 정도로 바지 주머니에 넣었을 때 불편감이 전혀 없어 마음에 쏙 든다.

 

 

 

 

색깔도 짙은 녹색으로 점잖아 튀지 않아 좋고 여러모로 대만족이다.

남성들의 욕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100% 만족시킬 수 있는 디자인을 완성한 회사에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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