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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

새 출발과 변화

2월엔 우리 집에 큰 일들이 겹쳤다.

민족의 명절 설날 차례도 지냈고

 

큰 아들이 학업을 마치고 박사학위를 받아

좋은 직장에 입사하게 되고 회사 근처인 수원 매탄동에 기숙하게 될 방을 계약하였고

곧 입주를 앞두고 있다.

큰 아들의 박사학위 수여식에 참여하기 위하여 22일엔 식구들이 대전에 다녀와야 한다.

23일에는 태호의 이삿짐을 날라야 하고 입주하여 생활할 수 있도록 준비를 갖춰야 한다.

 

2월은 우리 가족 모두에게는 새로운 출발이자 변화의 시작인 셈이다.

 

바쁘고 지출이 큰 2월임에도 아내는 큰 결심을 하였다.

어차피 오래 사용한 거실의 소파를 새해를 맞이하여 새 가구로 교체하기로 한 것이다.

 

지금까지 사용한 소파는 크고 풍성하고 무늬가 화려한 스타일이었다면

이번에 구입한 소파는 심플하지만 탄탄하고 깔끔한 스타일로서 거실의 분위기가 바뀌는 계기가 되었다.

앉아 보니 매우 편하고 튼튼한 구조와 가죽으로 제작되어서 변형이 되지 않는 장점이 있어 맘에 썩 든다.

 

 

 

 

 

 

 

 

 

 

새봄을 앞두고

아내는 새 가구와 화초로 집안 분위기를 바꾸어서 그 기운을 받으며

가족 모두가 더 건강하고 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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