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돈이 많고 물질적으로 풍족하면 더 없이 행복하고 살맛이 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기회가 올 때마다 돈을 억척같이 벌어서 모으고 땅과 건물을 사들이고 재테크를
통하여 부를 축적하고 계속 늘려간다.
돈이 돈을 벌고 가진 사람들의 부는 계속 눈덩이 불어나듯 늘어간다.
정당한 노력으로 많은 돈을 벌어서 재산을 증식하여 가는 행위는 자본주의 경제체제에서는 멋지고 아름다운 미덕처럼 여겨진다.
돈이 많으면 생활이 여유롭고 사는 즐거움이 크리라는 것은 두 말 할 필요없이 맞는 이야기다.
가고 싶은 곳으로 여행을 가고, 먹고 싶은 맛있는 요리를 먹고, 좋은 차도 굴릴 수 있다.
보고 싶은 사람들을 만나서 술도 마실 수 있고, 멋지고 아름다운 옷과 장신구를 몸에 걸치고
좋은 음악회나 좋은 미술작품을 사 모을수도 있다.
성형수술도 받아 원하는 모습을 얻고, 건강검진을 통하여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생활을 할 수 있다.
자식들을 가르치고 유학을 보내어서 질 높은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으며
증여나 상속을 통하여 당대의 부를 후대로 대물림할 수 있다.
주위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사회에 기부하고, 모교에 장학금을 쾌척할 수도 있는
돈이 많아서 나쁠 것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또 주변에는 남다른 재능과 끼를 가지고 있어 그것들을 잘 활용하여 큰 성공을 거두는 사람들도
많다. 요즘 연예인이나 스포츠선수, 예술가 등 자신의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두곽을
나타내어 큰 부를 얻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대다수의 보통 사람들은 부와 재능을 갖지 못하고 부족한 가운데 평범하거나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일상을 살아가면서 항상 부족과 결핍을 느끼게 마련이다.
특히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장애를 가진 환자나 건강하지 못한 사람들은 남들보다 자신이 더
부족하고 모자란다는 결핍감을 가지고 살아가게 된다.
제 때에 공부를 열심히 하지 못하여 사회가 요구하는 학력의 수준에 못 미치는 사람,
즉 SKY대학이나 지명도가 있는 대학의 졸업장이 없거나 개인적인 spec이 저조하여
학력의 결핍감, 경력의 부족함 등을 가지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런데 이러한 부족과 결핍이 꼭 나쁘고 불편한 것만은 아니다.
오히려 부족과 결핍으로 인하여 얻는 행복과 성장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동창생 중에서 크게 성공한 친구들을 보면 학교시절 성적이 좋았던 친구보다 그렇지 못했던 그래서
좋은 학력을 갖지 못한 친구들이 많음을 알 수 있다. 그 친구들은 학력의 결핍을 극복하고 자신만의
길을 꿋꿋하게 걸어가서 성공한 경우로서 적지 않다.
필요는 창조의 어머니라 했고
궁하면 통한다고 했다.
고진감래, 고생끝에 낙이 온다.
고생을 해 본 사람이 진정한 행복을 맛볼 수 있다.
가진 것이 없고 물려받은 부와 재능이 없을지라도 그 부족과 결핍을 채우기 위하여 본인의 절실하고
성실한 노력으로 지금의 삶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변화시킨 사람들은 주위에 셀 수 없이 많다.
특별한 노력도 없이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부를 누리면서 부족함 없이 흥청망청 재산을 물쓰듯 한
대다수의 사람들의 말로는 행복하지 않았다. 그리고 부족과 결핍의 경험과 절실함을 모르는 채로
살아 왔기에 막상 어려움이 닥치면 헤쳐나갈 능력이나 지혜가 없다.
그리고 주변의 부족하고 결핍되어 있는 사람들을 깊이 이해하지 못하여 쉽게 사람들과 동화되지
못하거나 소외당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비록 부모로부터 받은 부나 특별한 재능이 없다고 한탄만 하고 부정적으로 생각하거나
자신감을 잃어버리지 말고 오히려 희망을 가지고 나의 조그만 목표를 위하여 절실하게 꾸준하게
노력하다보면 어느덧 나의 삶이 변화되고 풍족하게 채워져 행복함을 느끼게 됨을 알게 된다.
대기 만성,
처음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호운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운생각 122 - 결핍과 행복 (0) | 2013.04.02 |
---|---|
호운생각 121 -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 사는 세상 (0) | 2013.02.06 |
호운생각 119 - 생일과 기일 (0) | 2013.01.25 |
호운생각 118 - 사람과 칼 (0) | 2012.07.25 |
호운생각 117 - 긍정은 긍정을 낳는다 (0) | 2012.06.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