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못하는 식물이지만 화초는 적당한 물과 빛만 있으면 스스로 살아간다.
일주일에 한 두 번 물을 주는 화초도 있고
생명력이 강인하여 한 달에 두 세번 물을 주는 화초도 있다.
이름 모를 화초도 많고
비록 화분에서 자라지만 모습은 산 속의 나무처럼 생긴 화초도 있다.
화려한 꽃을 피운 다육식물도 있고
소박한 꽃을 내민 여린 화초도 있다.
심어 논 화분에 따라서 모습이 달라져 보이기도 하고
때론 병이 들어 영양제를 공급해야 하는 화초도 있다.
화초도 여러 가지 한데 모아 놓으면 그들끼리 서로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형성하여 서로 의지하면서
때론 도와주면서 더욱 잘 자란다고 하는데....
마치 인생살이를 보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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