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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것들

21세기는 노인의 시대

 

 

 

 

21세기는 노인의 시대

 

 

 

대한민국에 노인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프랑스는 120년 만에 찾아오는 노인의 시대지만

한국은 26년 만에 찾아오는 노인의 시대로서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한국인의 평균수명나이는 83세이다.

요즘은 웬만하면 90살까지 살고 재수 없으면 100살까지 산다.

페니실린과 칫솔의 발명으로 병을 쉽게 치료하고 이빨이 튼튼하여 음식을 잘 먹고 건강하여

인간의 수명이 점점 늘어났으며 앞으로도 의술의 발전으로 더 오래 살 것이다.

현재 50대는 100살까지 40대와 30대는 무려 120살까지 살게 될 것이다.

 

 

우리네 부모님들은 60살부터 “늙으면 빨리 죽어야지“ 30년 동안 계속 말씀을 해 오셨지만

90세까지 오랫동안 사신다.

그만큼 쉽게 죽지 않고 오래 사는 시대가 된 것이다.

 

 

우리의 부모님들은

일제치하, 대동아전쟁, 해방, 6.25, 1.4후퇴, 휴전, 4.19, 5.16, 보릿고개, 새마을 운동....

모진 어려움을 겪으시면서 자식 키우시고 지금의 경제발전의 초석이 되었는데

정작 노인들은 지금 노후대책이 없거나, 집하나 겨우 지니고 있으면서 쓸 돈이 없어서

친구도 없고 자식들에게 천대받고, 집안에서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기 십상이다.

적당한 노후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커다란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노인자살, 독거노인 문제, 등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자식들이 부모에게 용돈을 주는데 년 100만원이다.

부모는 자식이 학원 다닐 때 사교육비로 월 45만원~90만원씩 쏟아 붓고

자식들 결혼시키느라 가진 돈을 소진하였고 허리가 휘었다.

 

노인들은 돈이 없으니 친구가 없고, 자식에게 천대받고 사회적으로 소외되기 십상이다.

 

아들은 부모에게 56%가 방임하거나 무관심하며

딸은 부모에게 13%가 방임하거나 무관심하며

며느리는 약 14%가 방임과 무관심으로 시부모를 대한다고 한다.

 

한국은 OECD 국가 중 자살율 1위가 되었다.

일본은 고독사 1위 국가이다.

 

자식과 부모 사이는 give and take 관계가 되어야 한다.

자식에게는 돈 있는 부모가 인기 있다.

 

그러나 한국의 노인들은 자식들 교육시키고 결혼시키고

있는 재산 자식들에게 물려주고, 집 팔아 합치고 정작 본인들은 쓸 돈이 없다.

돈 없는 노인들이 파고다공원에서 공짜 밥 타서 먹고

못 입고 못 쓰고 자식들에게 구박 받고 친구도 없어 쓸쓸하게 살아가는 

불쌍한 노년생활을 하고 있는 노인들이 많다.

그와는 반대로 한국의 젊은 자식들은 스스로 큰 돈도 벌지 못하면서

명동 신촌 압구정동 같은 화려하고 비싸고 좋은 곳에서 부모가 주는 돈으로

좋은 음식 먹고 좋은 옷 입고 넉넉하게 산다.

 

 

선진국에서는 좀 다르다.

일본은 장가갈 때 부모가 자식에게 10만엔(150만원) 축하금을 주면 그만이고.

스스로 결혼을 할 자금을 마련해야 하며,

미국에서도 약 2000만원 정도 결혼지원금을 주면 된다고 한다.

16살부터는 자기 스스로 벌어서 공부하고 독립할 준비를 한다.

학생들은 아르바이트로 우유와 빵을 먹으며 돈을 번다.

외국의 노인들은 인생의 휴가는 65세 이후부터라며 고급 식당에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해외 관광도 하고 봉사도 하고 취미활동도 하고 운동도 하면서 즐기면서 산다.

 

 

나무도 뿌리가 튼튼해야 줄기도 튼튼하고 열매도 잘 열리는 법,

뿌리인 노인이 병들고 약해지면 역시 자식도 그리고 손자도 부실화된다.

 

우리나라의 행복지수가 세계에서 102위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노인들은 특단의 노후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즉 집을 자식에게 물려주려고 하지 말고 집을 담보로 잡아서 역모기지론으로

쓰고 싶은 만큼 쓰고 즐기면서 운동하고 여행하고 기부하고 봉사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

 

 

 

(황창연 신부의 강연내용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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