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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것들

전통 옹기

 

 

 

 

 

 

 

 

 

옹기장 :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29-나호 옹기장 백광훈

 

 

옹기전수교육관

주소 : 경상북도 영덕군 지품면 오천리 312-2

전화 : 054-730-6296

 

 

 

토기 : 토기(土器)는 흙으로 만든 그릇을 말한다. 신석기시대에 발명되었다고 여겨진다.

 

점토에 조개껍질·운모·석영·짚 등을 섞어서 토기를 만든다. 토기는 물이나 곡물을 담는다든지, 곡물을 저장한다든지, 물건을 삶기 위해서 사용되었다. 토기의 모양은 손으로 빚는다든지, 점토를 가늘게 꼬아서 말아 올린다든지(卷上法), 고리 모양을 쌓아올리는 방법(輪積法)으로 만들어져서 요철(凹凸)을 정형하고 토기의 살갗을 마연(磨硏)한다. 정형이나 마연할 때에 무늬가 새겨지고 그 다음에 가마에서 굽는다.

 

이윽고 회전반(回轉盤)이 발명되어 토기의 성형(成形)이 용이해지고 고패의 발명에 의해서 대량의 균질의 토기 제작이 가능해졌다. 또한 오리엔트에서는 장토(粧土)를 하고 그 위에 적색계통의 안료로서 무늬를 그린 채문토기가 만들어졌다.

 

잿물없이 흙으로 모양을 만든 것을 그대로 구웠기에 말 그대로 토기라고 했고

물이 새지 않고 표면이 매끄럽게 해주는 잿물을 발라 좀 더 발전된 형태의 그릇을 만들어 썼는데 이것이 바로 옹기다. 옹기는 진흙으로 구워 만들고 잿물을 입히지 않은 질그릇과 붉은 진흙으로 만들어 잿물을 입혀 구운 질그릇인 ‘오지그릇’을 모두 아우른다.

 

 

그리고 토기에 유약을 바른 도기가 만들어졌다.

 

 

도자기 : 도자기(陶瓷器, Porcelain)는 흙을 빚어 높은 온도의 불에서 구워낸 그릇이나 장식물을 말한다. 크게 1,300℃이하의 온도에서 구운 도기(陶器 earthernware/pottery)와 1,300∼1,500℃에서 구운 자기(瓷器[1], porcelain)로 나눌 수 있으며, 도기와 자기를 통들어 도자기라고 한다.

 

 

도기는 점토질의 원료와 석영.납석.장석계의 원료를 배합하여 태토로 사용하고 기물모양을 만든 후 섭씨 1,200~1,300도에서 초벌구이를 하고 다시 섭씨 1,050~1,100도에서 숙성하는 프릿유약(FRIT GLAZE)을 시유해서 재벌구이를 하면 자기에 비하여 경도와 기계적 강도 및 흡수성이 낮고, 두드리면 탁한 소리가 나고 투광성이 거의 없다.

 

반면에 일반 자기는 점토질 원료와 석영.장석계의 원료를 배합하여 태토로 사용하고 이 밖의 특수원료를 사용한 것은 특수 자기라고 한다. 자기는 도기와 거의 같은 방식으로 제작되나 섭씨 1,300~1,500도의 고화도에서 초벌구이와 재벌구이를 한다. 자기의 유약은 나트륨.칼륨.마그네숨.칼슘.납.붕소.알루미늄의 산화물을 혼합한 회유나 활석유를 사용하고 기물을 섭씨 1,300도 이상에서 굽게 되면 표면에 광택이 생기고 유리질 성분 때문에 수분을 흡수하지 않고 내식성과 내열성이 뛰어나다. 자기의 소지는 대개 백색이고 유리질이어서 기계적강도가 높고 단면은 조개껍데기 모양이 되고 두드리면 금속성 소리가 나며 투광성이 있다.

 

 

 

옹기 : 옹기(甕器)는 질그릇과 오지그릇의 통칭으로서, 보통 가정에서 쓰는 옹기로는 독·항아리·뚝배기·자배기·푼주·동이·방구리 등이 있다.

 

제작 방법 - 철분이 많은 질흙으로 만드는데, 먼저 그릇 만들 흙을 물속에 넣고 휘저어 모래나 불순물을 가려낸다. 그런 다음 받아둔 고운 앙금에서 물이 빠지면 그릇을 빚어 햇볕에 말린다. 말린 날그릇을 다시 햇볕에 말리고 잿물을 먹인 다음, 또 한 번 말린다. 날그릇에 바르는 유약은 잿물통에 철분이 섞인 흙과 나뭇재를 비슷하게 섞어 넣고 고루 저은 다음, 체에 쳐서 걸러낸다. 날그릇에 유약을 먹인 다음에는 몸통에 난초나 풀 무늬를 그려 충분히 말린 다음, 가마에서 구워 완성한다.

 

유약을 발라 굽는 오지그릇은 도기에 속하고 유약을 바르지 않는 질그릇은 석기에 속한다.

고려청자는 도기에 속하고 조선 분청사기와 조선백자 청화백자는 자기에 속한다.

 

 

 

도자기 만드는 흙에 대한 오해

도자기를 만드는 흙을 두고 고령토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표현이다.

고령토에서 고령은 도자기를 처음 만든 중국 고령에서 나온 말이다. 하지만 하동에는

하동백토, 여주에는 써리산 백토, 무안에는 무안 영토 등 저마다의 흙이 있다.

그런데 도자리를 만드는 흙이니 뭉뚱그려 고령토라고 하는 것이다.

밥은 밥이니 보리밥 보고 쌀밥이라고 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말.

 

 

옹기만들기

 

1. 흙을 채취해 와 적당히 물을 먹인다.

2. 며칠을 식혀서 물 먹은 흙을 삽으로 넘기면서 이물질을 제거한다.

3. 떡메로 쳐서 판 모양으로 흙을 다듬는다.

4. 판 모양으로 다듬은 흙을 물레에 올려놓고 돌려가면서 옹기 형태를 만든다.

5. 형태가 완성된 옹기를 그늘에 쌓아 은근하게 말린다.

6. 잿물을 바른다.

7. 옹기를 차곡차곡 재어 다시 말린다.

8. 가마에 옹기를 넣고 불을 때 굽는다.

초불 중불 13일~15일간 불을 땐다.(온도는 섭씨 1000도 이상)

 

 

(출처 : 몰라봐주어 너무도 미안한 그 아름다움, 서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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