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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

주말의 만남과 헤어짐

 

 

 

 금요일 밤,

 대산의 용호가 일주일의 수고 끝에 즐거운 맘으로 상경하여

 가족과 함께 저녁외식을 하거나,

 좋아하는 안주에 맥주나 와인을 마시거나,

 동네 맛집에 가서 털털하게 막걸리를 마시거나....

 늦은 밤까지 1주일간의 떨어져 지냈던 이야기를 나누며 회포를 풀고...

 

 

 

 

 토요일엔 각자의 스케줄에 따라서 약속된 사람들과의 만남,

 지인들의 애경사 참여,

 등산, 여행, 쇼핑....

 

 

 

 특별한 일이 없으면 일요일엔 온 가족이 함께 식사를 하고

 일요일 저녁,

 가져 갈 용호의 옷가지를 챙겨주며 용호의 떠남을 배웅하고....

 다음 주 금요일의 재회를 기약한다.

 

 

 

 

 서울 시청 광장 밤거리에 

 크리스마스트리가 반짝이는 지금은 다사다난했던 한 해의 끝자락.....

 

 만남의 금요일은 기다려지고 헤어짐의 일요일은 빨리도 찾아오고...

 용호와의 만남과 헤어짐은 그렇게 3개월째....

 

 만남은 헤어짐을 준비하고 헤어짐은 만남을 기대하는 연속의 반복

 결혼을 하고 분가할 때까지....

 

 가족의 소중함을 점점 느껴가는 계절은 오고 가고 해가 지고 해가 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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