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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함께

가을빛 물들어 가는 삼청공원

 

 10월 12일

 절기로는 가을의 중심이지만

 건강을 위해 자주 찾아가서 걷는 삼청공원의 후문 쪽의 이 산책길은 아직도 여름의 끝과 같이

 푸르른 초록의 숲으로 남아있다. 사진으로 보아서는 계절을 가늠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조금 걷다보면 만나는 체력단련장 주변의 숲의 빛깔은 여름의 초록빛 그것과는 확실히 다르다.

 인간의 눈은 세밀한 관찰력이 없어서 그런지 여름에서 가을로 건너가고 있는 어중간한 과도기의

 자연의 모습을 제대로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사진으로 찍어 보지만 사진을 보고 정확한 계절을 표현하기가 어렵다.

 

 

 감사원 후문에 이르러서 가을빛을 찾아가는 나무가 눈에 띄었다.

 

 

그리고 족구장에 다다르니 '확실히 가을이 왔구나' 하고 느낄 수 있었다.

 

 

같은 날 같은 시간 같은 삼청공원의 숲길이지만

나무의 종류와 자라고 있는 위치에 따라서 나무잎의 색깔은 서로 틀리다.

 

10월 말일 쯤 똑같은 위치에서 다시 사진을 찍어서 그 변화를 관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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