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노년 준비, 노하우 4 - 구속으로부터 자유
한 인간이 같은 환경에서 10년을 살았다면 그 환경에 대해서는 전문가인 셈이다.
나도 이제는 은퇴한지 11년째다.
따라서 작은 경험, 체험담은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의 ‘노후생활’ 은 수 많은 케이스중 하나일 뿐이다.
나의 체험담이 또다른 분들에게 참고가 된다면 그것으로 족한 것이며 다른 이들의
체험담 역시 내게는 귀중한 참고가 될수있다.
서로 다른 노후는 상대적으로 보완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먼저 경험한 이야기는 노후를 준비하는 이들에게도 크게 참고가 될 터이다.
이미 밝히바 있지만, 내가 정년퇴임한 후 제일 먼저 한 일은,
그 지긋지긋한 휴대폰을 쓰레기통에 던져버린 일이다.
찰거머리처럼 달라붙어 나를 속박하던 그 물건을 버린다는 것은 ‘자유’에 대한
확고한 선언이었다.
지금 나는 휴대폰 없이도 전혀 불편하지 않고, 오히려 자유를 만끽하고 있다.
이 세상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게 책이다.
은퇴 후 새 거처로 옮길 때 노후를 위해 사둔 책이 500여권 이었으며 그것은 내게 있어
제일 큰 재산이기도 하다.
지금은 그 책들을 계속 마음껏 읽고 있으며, 우리 부부는 정기구독분과 신간기준으로
연간 100권정도의 책을 구입해서 읽고있다.
어떤 방해도 없이 내 서재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독서에 열중할 수 있다는 것은 아주 큰 행복이다.
물론 그 책들은 모두 종이책들이다.
(박천복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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