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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

백담사 가는 길

6월 19일 맑은 아침,

큰처남 형님과 미국에서 오신 처형 아내와 난,

망우내곡묘역에 들러 장인묘소에 가서 잡풀도 뽑고 참배를 드렸다.

장인의 묘소 옆으로 구리 둘레길이 지나가고 안내판이 세워져서 더욱 찾기가 쉬워졌다. 

 

참배를 마치고 경춘고속도로로 올라 막힘없이 동홍천을 지나 화양강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

 

 

 화양강 - 홍천강의 지류이다

 커피 한 잔 마시며 모처럼 휴일의 나들이를 즐긴다.

 

 

 

점심은 황태구이와 황태국 그리고 나물반찬이 맛이 좋아서 자주 애용하는 송희식당(원통중학교 근처)에서

맛있게 먹었다. - 이곳까지 서울에서 두 시간만에 도착하였다.

 

 기본반찬 12가지 나물은 모두 맛이 좋다.

 특히 다래순 머위잎 취나물 뽕나무잎 무침 버섯무침 등 모든 나물이 참 맛있고

 

 

 

 뜨끈하고 구수한 뽀얀 황태국과 양념을 발라 구운 황태구이는 향과 맛이 정말 좋다.

 모든 반찬과 황태국은 먹고 부족하면 더 준다.

 황태정식 1인분에 단돈 만원 너무 착한 가격이다.

 

 

 

 

백담사로 올라가는 7km 구간은 걸어서 가든가, 마을버스를 이용한다.

걸어서 2시간 30분이면 백담사에 도착할 수 있다.

우리는 백담사에 올라갈 때는 버스를 탔고 내려올 때는 용대리로 걸어서 내려왔다.

 

 

 

 

 굽이굽이 흐르는 설악계곡물은 곳곳에 하얀 바위가 수려한 짙푸른 웅덩이에 머무르다 흘러 내려간다.

 시원한 계곡의 바람을 맞으면서 맑고 깨끗한 숲과 공기 그리고 햇살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걷는 산길은 미국에서 오신 처형께 무척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원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설악산 백담사 가는 숲길은 언제 걸어도 아름답다.

 

 

 

 

 

 

 

 

 처음 백담사를 와 보시는 처형님

 

 

 가물어서 그런지 계곡물이 풍부하지 못하여 아쉽다.

 

 

 

 

30도를 넘는 한여름 더위에 계곡 물가에 앉아 시원한 물에 발을 잠시 담그며 휴식을 취한다.

백담사에서 봉정암을 경유하여 설악 대청봉을 오르는 코스를 언젠가 밟아보고 싶다.

 

5시 경 인제군 용대리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군자역 능동곱창집에 도착하니 8시 50분

곱창과 볶음밥을 맛있게 먹고 귀가하였다.

 

경춘고속도로의 강촌 설악 서종IC까지 차가 많이 막혀서 서종 IC로 빠져나와 덕소까지

구 도로와 자동차전용도로를 이용한 것이 좀 더 귀가시간을 당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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