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비가 내렸고 오늘 아침은 쌀쌀하였는데 오후가 되니 따뜻한 봄 기운이 완연하다.
점심 산책은 풍문여고 옆길을 따라서 정독도서관 담길을 따라서 삼청공원으로 이어진다.
북촌 가회동과 삼청동의 경계를 이루는 산책로를 걷다보면 삼청동 산동네에 벚꽃이 가득 피어있다.
삼청공원에는 연초록의 나뭇잎과
백색의 벚꽃과 목련, 조팝나무... 그리고 노란 개나리와 산수유가 활짝 피었다.
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찬사를 보내고 눈과 마음이 저절로 즐거워진다.
북촌의 낡은 한옥을 겨우내 뚝딱뚝딱 고치더니 새봄을 맞이하여 '커피방아간'이라는 간판을 내 걸었다.
북촌의 액세서리 가게도 봄을 맞아 문을 활짝 열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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